[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SK하이닉스가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비 각각 35.4%, 68.5% 증가한 22조2,320억원, 9조2,1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4분기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에 적극 투자하면서 AI용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데다 D램과 낸드플래시(이하 낸드) 모두 예상을 웃도는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입니다.

기준금리 하락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정부가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국내 인터넷은행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시중은행과의 금리 경쟁력도 약해지고 있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다각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최근 예·적금 상품 4종의 금리를 최대 0.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코드K정기예금 금리가 0.05%포인트 낮아졌고, 코드K자유적금과 주거래우대자유적금 금리가 0.10%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케이뱅크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단기 적금 상품 ‘궁금한 적금’은 6%대로 낮아졌습니다. 출시 당시 최고 연 7.5%였던 금리는 6.7%로 0.5%포인트 내렸습니다. 카카오뱅크 역시 ‘한달 적금’ 상품의 최고금리를 연 7%에서 6%로 1%포인트 낮췄습니다. 토스뱅크는 이번에 금리를 조정하지는 않았지만,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연 2.5%) 등 기존 상품 금리가 이미 3사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9조2129억원…'사상 최대'

▲SK하이닉스 이천공장.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이천공장.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지난 24일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비 각각 35.4%, 68.5% 증가한 22조2,320억원, 9조2,1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4분기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에 적극 투자하면서 AI용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데다 D램과 낸드플래시(이하 낸드) 모두 예상을 웃도는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는 것. 이 같은 실적으로 2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17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2조7,000억원 늘었다. 차입금 비율은 25%, 순차입금 비율은 6%를 기록했으며, 순차입금은 1분기 말보다 4조1,000억원 줄었다. SK하이닉스는 고객들이 2분기 중 메모리 구매를 늘리면서 세트 완제품 생산도 함께 증가시켜 재고 수준이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하반기에는 고객들의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어 메모리 수요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K뷰티 글로벌 열풍에도…아모레·LG생건, 실적 '희비'

글로벌 고객의 K뷰티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사업의 진척에 따라 대표 기업들의 실적 희비가 갈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적인 K뷰티 산업 부흥세 속에 K뷰티 제조유통 기업의 실적과 주가 등 수혜는 희비인 상황이다. K뷰티 대표 기업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올리브영 등이 한 예다.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가성비 높은 중소인디 브랜드 등 K뷰티를 알려온 올리브영은 K뷰티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매년 매출 성장세로 지난해 매출 4조8,000억원으로 '5조원' 목전까지 왔다. 이와 비교해 K뷰티 제조기업이자 기성 '양강'으로 통하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수혜 양상은 사뭇 다르다. LG생활건강의 경우 2020년 영업이익 1조원이었으나 올해 2025년 추정치는 약 50% 감소한 4,829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같은기간 영업이익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상대적으로 LG생활건강이 K뷰티 대세감과 글로벌 모멘텀을 통한 실적·주가가 탄력받지 못하고 성과가 가시화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연간 추정 매출은 4조3,412억원, 영업이익 4,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73%, 86.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간으로 보면 코로나19 발생으로 중국봉쇄정책이 시행됐던 지난 2020년 실적(매출 4조4,322억원)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CJ ENM, 한국 엔터사 최초 사우디에 현지 법인 설립

ⓒCJ ENM
ⓒCJ ENM

CJ ENM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중동 법인 'CJ ENM Middle East'를 설립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문화사업 30주년을 맞아 2025년을 글로벌 가속화의 원년으로 선언한 CJ ENM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기반으로 K컬처 확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축적해온 IP 기획·제작·유통 등 콘텐츠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음악·TV 프로그램·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K컬처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김현수 CJ ENM 중동 법인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인구의 62% 이상이 30세 미만으로 구성된 젊은 소비시장으로 대중문화 산업 전 분야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면서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안정적 사업 운영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 ‘셀라(SELA)’와 손잡고 K컬처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하’에 ‘규제 강화’까지…인뱅 업계 ‘겹고통’

ⓒ케이뱅크
ⓒ케이뱅크

기준금리 하락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정부가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국내 인터넷은행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여신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시중은행과의 금리 경쟁력도 약해지고 있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다각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전날부터 예·적금 상품 4종의 금리를 최대 0.5% 포인트 인하했다. 코드K정기예금 금리가 0.05%포인트 낮아졌고, 코드K자유적금과 주거래우대자유적금 금리가 0.10%포인트 떨어졌다. 케이뱅크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단기 적금 상품 ‘궁금한 적금’은 6%대로 낮췄다. 출시 당시 최고 연 7.5%였던 금리는 6.7%로 0.5%포인트 내렸다. 카카오뱅크 역시 ‘한달 적금’ 상품의 최고금리를 연 7%에서 6%로 1%포인트 낮췄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18일부터 정기예금과 자유적금 기본금리를 0.05%포인트 인하했다. 토스뱅크는 이번에 금리를 조정하지는 않았지만,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연 2.5%) 등 기존 상품 금리가 이미 3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터넷은행들이 수신 금리를 잇따라 내리는 배경에는 기준금리 인하 기조와 6·27 가계부채 관리 방안 등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가 있다. 이로 인해 예금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유인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터넷은행 주요 예·적금 상품 금리(수신금리 차이)는 시중은행과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

'갤럭시Z7 시리즈' 25일 국내 출시

▲갤럭시Z플립7.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7.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슬림 하드웨어 혁신을 적용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Z 플립7'과 슬림 디자인으로 착용감을 개선한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지난 25일 국내 출시했다. '갤럭시 Z 폴드7'은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 두께와 215g의 가벼운 무게로 하드웨어 혁신을 이룬 제품이다.8.0형 대화면 메인 디스플레이에서는 멀티태스킹과 몰입감 있는 영상 시청이 가능하며, 6.5형 커버 디스플레이에는 21:9 비율이 적용되어 바(Bar)형 스마트폰과 유사한 활용성까지 갖췄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탑재해 성능도 강화했다. One UI 8 기반 폴더블 폼팩터에 최적화된 멀티모달 AI 경험으로 대화면에서 더욱 쾌적하게 갤럭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Z플립7'은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에 1.25mm 초슬림 베젤을 적용한 4.1형 커버 디스플레이로 휴대성과 활용성을 높였다. 플렉스모드에서 5,000만 화소 고화질 셀피 촬영과 제미나이 음성 호출이 가능해 핸즈프리 상태로도 카메라와 AI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배터리 용량도 4,300mAh로 늘어 좋아하는 콘텐츠를 더 오래 즐길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은 지난 21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서 104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갤럭시 폴더블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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