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여름' ⓒ메가박스
▲'첫여름' ⓒ메가박스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메가박스가 올해 칸영화제 라 시네프(La Cinef) 부문 한국영화 최초 1위 수상작인 허가영 감독의 단편영화 '첫여름'을 8월 6일 단독 개봉한다고 22일 밝혔다. 

라 시네프는 전 세계 영화학교 학생들의 중·단편 작품을 상영하는 부문으로, 올해는 총 2,679편의 출품작 중 단 16편만이 초청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또 '첫여름'은 제5회 로레알 파리의 라이트 온 우먼스 워스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됐다.

'첫여름'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41기 허가영 감독이 연출한 단편영화로, 손녀의 결혼식 대신 남자친구 학수의 사십구재(四十九齋)에 가고 싶은 영순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영순의 개인적 내면과 사회적 기대 간의 갈등 속에서 자신을 찾는 여정을 섬세하게 풀어낸 서사와 영순 역을 맡은 배우 허진의 깊이 있는 연기를 통해 큰 주목을 받았다. 

메가박스 50여개 지점에서 단독 상영하는 '첫여름'의 러닝타임은 31분이며, 관람료는 3,000원이다.

한편, 메가박스는 78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정유미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안경'과 '파라노이드 키드'를 연속 상영 형태로 단독 개봉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웰메이드 단편영화를 선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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