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KBS뉴스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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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유안나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을 둘러싼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국민의힘이 두 사람의 거취 결단을 촉구했다.

15일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두 번의 억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전과가 있다고 밝혔다. 호 대변인은 관련 사건에서 김 후보자가 검은돈을 제공했던 지인에게 차용을 가장해 불법 자금을 또다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지인이 이번 대선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체육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호 대변인은 김 후보자의 재산 문제도 언급했다. 신고 재산이 2억원인데도 자녀를 학비와 생활비가 연간 1억원 이상 든다는 미국 유명 사립대학에 유학 보내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청문회도 열리기 전에 이 대통령의 ‘라면값 2000원’ 발언에 대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비판했다.

호 대변인은 이 국정위원장에 대해선 30년에 걸쳐 재개발 지역 아파트와 상가를 투기성으로 매입해 수입억원대 차익을 봤다고 밝혔다. 중학생과 초등학생이던 두 아들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재개발 지역의 상가 한 호씩을 사준 사실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금을 줄이고 공직자 재산 신고액을 축소하기 위해 가족 부동산회사를 설립하고는 이 대통령의 당선 다음 날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에서 부동산 투기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호 대변인은 이런 인물들이 대한민국의 국정을 이끌어갈 수는 없다며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지명과 이 위원장 임명을 철회하고, 두 사람은 조속히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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