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SK텔레콤(이하 SKT) 해킹 사태가 사건 발생 한달을 앞두고 타 통신사로 이동하는 이탈자가 하루 1만명 아래로 떨어지며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ICT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SKT에서 KT나 LG유플러스로 이동한 이용자는 총 7,878명으로 확인됐습니다. SKT는 해킹 사고가 알려진 지난달 22일부터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행한 28일에는 가입자 3만4,132명이 이탈하며 하루 기준 3만명 선을 처음 넘었습니다. 이후 이탈자 수는 하루 3만8,716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점차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이하 플랙트)을 인수해, 고성장 중인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조 단위 인수합병(M&A)은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 인수 작업이 완료된 2017년 이후 8년만입니다. 삼성전자가 최근 인수한 기업들로는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AI(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메드텍(소니오), 오디오·전장(룬) 등으로 미래 성장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공조사업은 가정과 다양한 상업, 산업 시설에 최적의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온습도를 제어하는 산업으로 지구온난화, 친환경 에너지 규제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삼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위메이드가 위믹스에 대한 거래지원 종료 결정의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신청 대상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4개 디지털자산거래소 입니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속한 빗썸은 지난 2일 공지를 통해 위믹스를 거래지원 종료 대상으로 결정했습니다. 이 조치는 빗썸을 비롯해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DAXA 소속 4개 거래소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DAXA의 이 같은 결정은 위믹스재단이 지난 2월 28일, 외부 공격으로 약 865만개(당시 시세 기준 약 90억원)의 위믹스가 무단 출금되는 사고를 겪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DAXA는 지난 15일 개별 종목의 거래지원 여부를 결정할 권한은 각 거래소에 있다며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에 따른 책임론을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 SKT 이탈 하루 1만명 아래로…해킹 여파 진정세
SKT를 떠나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하루 1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15일 업계에 따르면 SKT에서 KT나 LG유플러스로 이동한 이용자는 총 7,878명으로 확인됐다. SKT는 해킹 사고가 알려진 지난달 22일부터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행한 28일 가입자 3만4,132명이 이탈하며 하루 기준 3만명을 처음 넘었다고 밝혔다. 이탈자 수는 1일 3만8,716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점차 감소세를 보였다. 3일에는 2만2,404명, 5일에는 1만4,393명으로 줄어드는 등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게 SKT의 설명이다. 해킹 사건 발생 이후 전날까지 SKT에서 타 통신사로 옮긴 누적 가입자는 총 34만5,646명으로 집계됐으며, 신규 가입 등을 반영한 순감 규모는 30만2,918명으로 나타났다.
◆ 삼성전자, 獨 플랙트 2.7조에 인수…8년만 조 단위 M&A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이하 플랙트)을 인수해, 고성장 중인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삼성전자의 조 단위 인수합병(M&A)은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 인수 작업이 완료된 2017년 이후 8년만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인수한 기업들로는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AI(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메드텍(소니오), 오디오·전장(룬) 등으로 미래 성장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Triton)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약 2조 7,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인수 절차는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공조기기 업체다. 그간 ▲안정적 냉방이 필수인 대형 데이터센터 ▲민감한 고서·유물을 관리하는 박물관·도서관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터미널 ▲항균·항온·항습이 중요한 대형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 왔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로봇·자율주행·XR 등의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글로벌 톱 티어 공조 업체 플랙트를 전격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 공개
삼성전자가 지난 13일 삼성닷컴 등 온라인에서 'Galaxy S25 Edge: Beyond slim' 행사를 통해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를 공개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라인업을 완성하는 '갤럭시 S25 엣지'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갤럭시 S25 엣지는 정교한 설계와 경량화를 통해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5.8mm 두께의 슬림 디자인, 163g 무게를 구현했다. 슬림해진 디자인에도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모바일용 글라스 세라믹 신소재인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를 적용해 손상 저항 및 균열 방어를 강화했다. 또 티타늄 프레임과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제공한다. 갤럭시 S25 엣지는 2억 화소의 초고해상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1,200만 화소의 초광각 렌즈로 넓은 프레임을 한 번에 촬영할 수 있고, 접사 촬영을 위한 자동 초점(AF)도 추가돼 창의적인 시점의 촬영을 지원한다. 방열 시스템도 강화했다. 효율적인 열 분산을 위해 갤럭시 S24 대비 더 얇고 넓어진 구조로 재설계된 베이퍼 챔버를 내장해 장시간 사용에도 발열을 제어한다.
◆ ‘건전성 악화’ 지방은행, 인뱅 협업으로 돌파구 모색
올해 1분기 지방은행들이 순이익 감소세를 보이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 속 부동산시장 불황과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건전성 지표도 악화됐다. 지난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방은행인 BNK금융그룹의 부산·경남은행, JB금융그룹의 전북·광주은행의 순이익 규모는 총 2,7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비 23.17% 줄어든 수치다. 지방은행 4곳 모두 순이익이 뒷걸음질쳤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856억원, 6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6%, 31.4% 줄어들었다. 전북은행은 515억원으로 전년보다 8.6% 감소했으며, 광주은행 역시 670억원으로 8.7% 줄었다. 지방은행의 실적 부진은 국내 주요 은행권과 비교하면 더욱 도드라진다.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1분기 실적을 발표 한 카카오뱅크의 순이익은 1,374억원으로 전년비 23.56% 성장했다.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부산은행 순이익이 1,252억원으로 카카오뱅크 순이익(1,112억원)을 앞섰지만 올해 들어 부산은행이 추월당한 것이다.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맞이한 iM뱅크의 1분기 순이익은 1,2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 증가했다.

◆ 고려아연 최대주주 측, 최윤범 회장·박기덕 대표 상대 소송 제기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대표이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의 없이 고려아연이 보유하던 한화 주식 약 543만 주(한화 발행주식의 7.25%)를 저가에 처분해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는 이유에서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설립한 투자목적회사로, 지난달 이미 고려아연 감사위원회에 해당 거래의 경위 조사와 손해배상 청구를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한 달 이상 회사 측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자, 대주주가 직접 법적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이다. 홀딩스 측은 이날 소장을 제출하며 "한화 주식은 매각 당시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자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최 회장과 박 대표가 이를 독단적으로 헐값에 처분함으로써 회사와 주주에게 막대한 손해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경영권 분쟁 속에서 한화 계열사의 지지를 얻기 위해 전 주주의 이익을 해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2022년 11월, 한화와의 전략적 제휴 일환으로 양사 이사회 결의를 거쳐 한화의 자사주 543만6,380주를 주당 2만8,850원에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입했다. 그러나 불과 2년 뒤인 2024년 11월 6일, 처분 제한 기간이 1년이 남은 상황에서 이를 주당 2만7,950원에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에너지에 매각했다. 이 거래로만도 50억원 상당의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 위메이드, 서울지법에 ‘위믹스 거래지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위메이드는 지난 9일 위믹스에 대한 거래지원 종료 결정의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4개 디지털자산거래소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속한 빗썸은 지난 2일 공지를 통해 위믹스를 거래지원 종료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 조치는 빗썸을 비롯해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DAXA 소속 4개 거래소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DAXA의 이 같은 결정은 위믹스재단이 지난 2월 28일, 외부 공격으로 약 865만개(당시 시세 기준 약 90억원)의 위믹스가 무단 출금되는 사고를 겪었기 때문이다. DAXA는 중대한 보안 사고임에도 명확한 원인 규명과 투자자 보상 계획이 부족하다며 위믹스 측의 공시 성실성을 문제 삼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