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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기술연구소 전경. ⓒ유진그룹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유진그룹 계열인 유진기업과 동양이 비가 오는 날씨에도 안정적으로 타설이 가능한 ‘우중 콘크리트’를 공동 개발해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우중 콘크리트는 제조 과정에서 특수한 화학 혼화제를 활용해 타설 시 시멘트의 재료분리 저항성을 크게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토교통부 콘크리트 표준시방서에 따르면 시간당 강우량이 3mm이하일 경우에만 콘크리트 타설이 가능하고, 빗물 유입 방지를 위한 천막 설치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

우중 콘크리트는 이러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빗물이 콘크리트에 유입돼도 시간당 강우량이 최대 6mm까지는 레미콘 품질확보가 가능하며, 기존 배합과 유사한 압축강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우천 시 거푸집 내부에 빗물이 고여 있더라도 우중 콘크리트가 이를 밖으로 밀어내면서 거푸집을 채워 재료분리 현상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진기업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건설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레미콘 공급을 위해 지난해 내한 콘크리트 개발에 이어 우중 콘크리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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