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26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2027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수익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마트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26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2027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수익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마트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26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2027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수익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한 대표는 올해 사업 계획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올해 한국 경제의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통 채널 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이러한 경영 환경 속에서 이마트는 상품·고객·채널 등 사업의 핵심 역량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올해 이마트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첫째, 통합 매입을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마케팅 혁신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과거 대형마트·창고형·슈퍼마켓·온라인 업태별 매입에서 통합 매입 체계로 전환해 단일 매입 규모가 1.7배 확대되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 이를 통해 개선된 원가절감분을 가격에 재투자해 고객수가 증가하고 매출이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마케팅 고래잇 캠페인을 통해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혁신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고객이 이마트의 혜택을 쉽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대형 할인행사는 고래잇 페스타로 일원화해 쓱데이, 랜더스데이와 함께 이마트의 대표 행사로 정착시킬 것이며 디지털 매체를 적극 활용해 경쟁력 있는 상품과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이마트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했다.

​다음으로 "신규 출점 확대·판매채널 다각화로 외형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며 "이마트는 2020년 이후 지속적인 폐점으로 외형이 축소됐으나 지난해에는 3년 만에 이마트 신규점을 출점했고 올해에는 총 3개점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상권의 규모·입지·수익성 등 핵심 요건을 검토해 트레이더스·푸드마켓 등 다양한 포맷으로 영업 기반이자 성장 동력인 점포를 적극 확대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지난달 트레이더스 최대 규모의 매장인 마곡점을 오픈했고 오픈 3일간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실적을 보였다"며 "하반기에도 인천 구월 지역에 신규 출점이 예정돼 있어 창고형 사업 성장세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자산 효율성이 낮은 점포를 신규 사업모델인 몰타입과 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해 집객 강화를 통해 매출을 증대하겠다"며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기존 점포 자산을 활용해 퀵커머스 등과 같은 대고객 배송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함으로써 신규 고객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강도 높은 비용구조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지난해에 이어 조직을 통폐합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생산성을 증대 시키는 비용 효율화를 지속, 이를 바탕으로 이마트는 2027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고 수익 개선을 통해 주주 환원을 증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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