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이마트에 대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조2,724억원, 영업이익은 1,446억원으로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31.9% 상회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또, "컨센서스에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비(분기 240억원) 제외 효과가 일부만 반영돼있는 걸로 보이며 이를 고려해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걸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김명주·전유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마켓 인수 당시 발생했던 PPA상각비는 올해 1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지 않는다"며 "별도 영업이익은 1,179억원으로 추정하며 공동 매입 효과에 따라서 할인점 매출 총이익률(GPM)이 전년동기대비 0.5%포인트(p) 개선된다고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년간 할인점 GPM은 평균 0.31%p개선됐는데, 이는 온라인 산업 성장률 둔화와 중소 이커머스의 파산 등에 따른 산업 내 경쟁 완화 때문"이라며 "올해는 회사의 공동 매입과 산업 내 경쟁 완화가 동시에 이뤄지는 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6월 CJ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이마트는 현재 CJ대한통운과 협업을 통해 쓱(SSG)닷컴의 새벽배송 권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언론에 따르면 이마트는 다가오는 주주총회에서 퀵커머스 사업 전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마트가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기존점 신장에 긍정적"이라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마트 기존점 부진 요인 중 하나는 PP(Picking&Packing)센터의 매출 부진이었다"고 분석했다.
또, "향후에 매장을 활용한 퀵커머스 매출이 증가한다면 PP센터 매출 부진의 일부를 상쇄해줄 수 있다"며 "현재 배달의민족에 이마트 왕십리점, 구로점, 동탄점이 입점했다"고 했다.
아울러 "현재 홈플러스의 파산 가능성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체질 개선을 하는 과정에서 부실 점포 폐점과 할인 축소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이는 산업 내 경쟁 완화 요인이기 때문에 이마트한테 긍정적"이라고 봤다.
- 3월 식품·유통 주총 시즌…'이사회 강화·성장동력 확보' 본격화
- '턴어라운드 조짐' 이마트, 올해 개선 과제는
- 연매출 1.5조원 앞둔 이마트 노브랜드, 신상품 개발 총력
- SSG닷컴 쓱배송, 통합 배송 브랜드로 리브랜딩
- 이마트, 토마토·딸기·나물 등 봄 제철 먹거리 할인행사
- 홈플러스, "매입채무유동화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기로 결정"
- CJ대한통운·NS홈쇼핑, 매일 오네 서비스 도입 위한 업무협약 체결
- 한재양 이마트 대표, "2027년 영업이익 1조원 달성 목표"
- 한국투자증권 본사 건물서 40대 직원 추락…심정지 병원 이송
- 한국투자증권, PB 대상 美 스티펄 애널리스트 해외투자 세미나
- 한국투자증권, "CJ대한통운, 1분기 일시적 부진…잠재 수요 되찾을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