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G 실천, 대한민국 해법 모색
[SRT(에스알 타임스) 서해 기자] 에스알미디어그룹(SR타임스)과 대한민국ESG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4 ESG Practice 콘퍼런스'가 20일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이틀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장의식 에스알미디어그룹 대표는 개회사에서 “ESG는 기업과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콘퍼런스가 한국 기업이 글로벌 기준과 국내 현실을 조화롭게 접목하는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특별강의에서는 손욱 세종국가경영연구원 회장이 ‘지속가능한 지구, 인류에 이바지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강연했다.
손 회장은 강연에서 “ESG는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우리의 생존과 미래를 좌우하는 필수 과제”라며, “특히 한국은 첨단 기술과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ESG 혁신을 선도할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과학기술 기반의 환경 문제 해결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협력 모델 구축 ▲투명한 거버넌스 체계를 제시해 행사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날 열린 첫 강연 세션에서는 ESG 실천을 둘러싼 다양한 주제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윤여상 대한민국ESG위원회 대표는 ‘Global ESG와 대한민국 ESG의 차이 극복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윤 대표는 “글로벌 ESG 기준은 대체로 서구적 환경과 규범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한국 기업에는 높은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려면 ▲지역 특화 ESG 모델 ▲중소기업 지원 방안 ▲정부와 민간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대한민국 제조기업의 성공하는 ESG 실행 방법론’을 주제로 실질적인 전략이 제시됐다. 제조업 특유의 에너지 집약성과 환경적 영향을 줄이기 위한 기술적 접근과 함께, 중소기업이 실천 가능한 단기 및 장기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이 강의는 참석자들에게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실무적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2024 ESG Practice' 콘퍼런스는 오는 21일까지 계속되며, 둘째 날에는 업종별 성공 사례와 최신 정책 동향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ESG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행사가 한국 기업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