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상 대한민국ESG위원회 ESG 센터장
▲ⓒ윤여상 대한민국ESG위원회 ESG 센터장

11월 20일~21일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1층 대강당서

ESG Practice 콘퍼런스서 'ESG 실행방법론' 등 제시

국내 기업 vs 글로벌 300대 선진기업 Net-zero 목표 20년 격차

더이상 머뭇거리고 주저할 시간 없어... 많은 기업 참여 기대

 

전 세계적으로 ESG경영의 중요성을 국가나 기업 모두가 인식 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ESG 실행은 몇 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SG에 대한 Global 요구사항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반면,  ESG의 실행을 통한 ESG리스크는 획기적인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몇 일전 '2024 대한민국 원자력산업대전'이 창원에서 개최되었고, 대한민국ESG위원회는 행사장에 ESG 홍보 및 기업설명회 부스를 설치 운영했다. 24조원(2기)규모의 체코원전수주 계약이 오는 2025년 3월에 실행되고 2027년에 원전설비가 수출되어 설치될 예정이며, 향후 2030년까지 대한민국은 EU원전 설치 50여기중 15기를 추가 설치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전기업들은 24조원의 원전설비 수출에만 감흥되어 있으며, 원전설비의 수출을 위한 ESG활동에 대한 고민은 전무하다. 원전설비의 주재료가 신재생에너지(RE-100)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량의 저감을 이루어내야만 EU CBAM(탄소국경조정제도)의 확정기간(2026.01.01~ )인 2027년 CBAM 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지 못할 경우 CBAM인증서를 구입 제출해야 한다.

간략히 말하면 CBAM의 인증서는 국내 산업제품이 수출될 때 수입국에서 관세를 부과하는데 관세의 부과율이 8~9%에서 높게는 몇 배 수준으로 부과될 수 있음을 간과하여서는 안되며, 향후 국내 수출기업은 CBAM에 의한 관세부과(CBAM인증서 구입)이 적용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최근 EU에 전기자동차를 수출하는 중국의 경우 EU관세 적용을 8%에서 38.8%수준으로 상향 적용함으로서 궁극적으로 중국 전기자동차의 EU진출을 완전히 막은 사례이기도 하다.

이처럼 EU, 미국, 중국, 일본 등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이 수입과 수출을 하는 전세계 모든 국가가 ESG경영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원료, 재료, 설비, 제품 등에 적용할 것이다.  EU와 미국 등은 공급망실사법에 의한 일정규모이상의 EU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원청뿐만 아니라 협력기업까지 포함한 공급망 전반에 대한 실사 의무부과를 적용한다. 이 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사용 발효, 반도체법, 배터리법, 에코디자인, 플라스틱 규제, 과불화화합물(PFAS)규제 등 10여개 분야의 글로벌 ESG 요구사항이 공표되어 지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탄소(Carbon)규제를 넘어 불소(Fluor)로 규제 범위로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경우 대한민국의 화학 산업, 반도체산업, 배터리산업, 의료장비 등 자연분해의 어려움이 있는 산업에 취약성이 높다.

우리에게 이젠 더이상 머뭇거리고 주저할 시간이 없다.

지금까지 우리 산업은 성장과 발전을 주도하여 왔지만, 글로벌 ESG 요구사항은 우리기업의 완전한 생태계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대량생산의 원료전환 및 에너지 전환(RE-100), 온실가스 저감 계획, 환경과 사회적 리스크에 대한 대응,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경영체계의 확보 등 실제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경영방식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우리기업의 과장 광고로 인한 ESG 워싱 또한 국제적인 분쟁의 소지가 높은 측면이 있다.

이러한 ESG 경영환경에 순응하지 못하면 결국 우리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상실하고 퇴보할 수 밖에 없는 어두운 미래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미 우리기업은 Global 300대 선진기업의 Net-zero 목표(평균 2028년)에 비해 국내 대기업의 평균 Net-zero 목표는 2048년으로 이미 20년의 ESG실행에 대한 차이를 두고 있다. 과연 ESG에 대한 대응이 미미한 우리기업에게 미래가 있을까?

대기업은 협력사와 ESG상생관계를 평가(점수제)에 의존하여 줄세우기를 하고 있다. 협력사의 ESG는 모기업의 평가에만 형식적으로 대응해가는 면이 적지 않다. 협력기업의 ESG 리스크에 대한 대응보다 모기업의 평가 항목의 점수를 위한 보여주기식 ESG에 치중하는 면이 높고, 실질적인 ESG 실행을 위한 인력, 비용, 시간 등 많은 이유로 인한 자주적인 ESG 실행을 기피하고 있다.

최근 삼성, SK, LG 등 협력사를 위한 펀드조성과 ESG 실행 정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지원은 미미한 실정이다.

지난 수년간 대한민국ESG위원회는 제조기업중심의 ESG 실행을 고민하여 왔으며, 제조기업의 ESG 실행을 위한 전문가 육성, 글로벌 요구사항의 분석, ESG 실행 가이드라인의 체계화 및 ESG 세부항목별 실행방법론에 진단 및 컨설팅 매뉴얼 구축 등 20년간의 제조기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ESG 실행을 위한 체계화'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무엇보다 제조업 업종의 특성에 따른 ESG 이슈분류와 업종별 원료, 설비, 공정, 제품 특성에 따른 ESG 실행중심의 진단 및 컨설팅 방법을 완성했다.

오는 11월 20일~21일까지 양일간 SR타임스와 대한민국ESG위원회가 공동으로 '2024 ESG Practice 콘퍼런스'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사)한국화재보험협회 1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날 오프닝 강의는 유재수 기술위원장(GRI위원, UNFCCC-CCC위원, 대한민국ESG위원회 기술위원장, 美 AAT법인 대표)이 'ESG 글로벌 동향과 대한민국 기업의 대응방안'에 대한 생생한 글로벌정보를 소개한다.

또한 손욱 회장은 '홍익인간 정신과 K-ESG정신의 계승을 통한 ESG 국민운동'을 주제로 한 특강이 이어진다.

대한민국ESG위원회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4개의 주제를 통한 강의가 진행된다.

▶1강= Global ESG와 대한민국 ESG의 차이 극복 방안의 주제로 '대한민국 ESG 실천의 문제점'에 대한 고찰과 기업의 ESG 대응부실이 기업의 미래를 삼켜버리릴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글로벌 요구사항에 ESG대응이 미흡하여 우리기업의 Net-zero시점이 늦어지고 결국 Global 경쟁력을 잃게 되는 ESG 경영의 중요성을 제시한다.

▶2강= 대한민국 제조기업이 성공하는 ESG 실행방법론을 제시한다. 제조기업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한 ESG 실행 Guide를 제시하고 성공하는 ESG는 '업종의 특성에 맞는 ESG 이슈를 도출하고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개선' 하여야 한다. 명확한 업의 특성 분석 사례, NFS기법에 의한 scope1~3의 리스크 도출, ESG 핵심과제의 실행 등 ESG 실행 전략 및 목표의 달성을 위한 방법론을 제시한다.

▶3강= ESG 경영은 모기업~N차 협력기업간의 ESG 파트너체계 구축 방법을 제시한다.

획일적인 점수중심의 평가 방식을 지양하고 GRI 요구사항을 중심으로 CBAM 및 공급망 실사 대응방법을 제시한다. '모기업의 ESG 수준은 협력기업의 ESG 수준이 결정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모기업과 협력기업의 ESG 상생전략을 제시한다.

▶4강= ESG 중소기업의 진단사례를 제시한다. 업종의 특성에 맞는 평가항목, 이슈발굴 등 실질적인 협력기업 지속가능성 확보에 역점을 둔 사례를 제시한다.

Assessment 수준파악, 공급망 진단, 공정 및 제품의 진단, ESG 리스크의 도출 및 과제설정, ESG 실행목표의 달성 방법, 진단기업에 맞는 실행항목의 실행 가이드 제공 등 협력기업의 ESG 진단 사례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국내 대기업인 SKT와 LG에서 ESG 사례를 발표한다. 이번 ESG Practice Conference는 실질적인 제조기업의 ESG 실행을 독려하고 ESG경영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법론에 역점을 두고 있다.

아직도 많은 기업이 참여를 주저하고 있는 시점에 이번 ESG 실행 콘퍼런스가 반드시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ESG경영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며, 많은 기업의 참여를 당부한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