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법원이 큐텐그룹 티몬·위메프 대규모 셀러 미정산으로 촉발된 이른바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 세 명에 대해 두 번째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한다.
18일 법원에 출석한 구영배 대표는 또 한 번의 구속심사를 앞두고 “자세한 내용은 오늘 재판에 임해서 성실히 답할 것”이라며 “혹시 불구속 기회가 주어진다면 피해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달 4일 한 차례 청구됐던 이들의 구속영장은 같은 달 10일 서울중앙지법이 모두 기각한 바 있다.
이에 이달 14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이준동 부장검사)는 구 대표 등 3명에 대해 1조5,950억원 상당의 물품 판매 등 관련 정산대금을 편취하고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로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에 총 720억원 손해를 끼치고, 미국 전자 상거래 회사 인수대금 등으로 3개사 자금 총 799억원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최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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