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1.5인치 게이밍 OLED 패널. ⓒLG디스플레이
▲LG 31.5인치 게이밍 OLED 패널. ⓒLG디스플레이

삼성 2위로 격차 좁히는 중...LED LCD 시장선 1위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LG전자가 올해 1분기 전 세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LED LCD 부문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3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OLED TV 출하량에서 4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뒤늦게 뛰어든 OLED TV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지난해 2분기 처음으로 소니를 앞지른 이후, 올 1분기도 24%의 점유율로 2위를 지켰다.

▲2024년 1분기 전 세계 OLED TV 출하량 업체별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4년 1분기 전 세계 OLED TV 출하량 업체별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다만 LCD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인해 시장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OLED TV 시장은 매년 큰 폭의 성장을 계속해왔지만 2022년 경기 불황에 따른 정체 이후 지금까지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지만 LCD에 비해 높은 가격이 시장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성능면에서 OLED와 견줄만하고 가격 메리트를 가진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액정표시장치(LCD) TV와의 경쟁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OLED 시장의 감소와는 대조적으로 올해 1분기 미니 LED LCD TV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9% 급성장했다. 삼성전자가 35%의 점유율을 기록하여 1위를 차지했지만 전년비 점유율이 크게 줄었고, LG전자는 중국의 TCL, 하이센스, 샤오미, 일본 소니에 이어 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제혁 DSCC 연구원은 “미니 LED LCD TV 출하량 비중은 아직 전체 시장의 2% 내외로 미미하지만, 고해상도와 우수한 색감을 강점으로 매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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