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2024년 1분기 영업이익 81억원…흑자전환

‘쿠키런: 킹덤’ 매출증대·비용효율화…분기 흑자전환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95억원, 순이익 95억원 달성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1분기 들어 분기 영업 흑자전환을 이뤘다. 

데브시스터즈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95억원, 영업이익 81억원, 순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26%(91억8,800만원), 흑자전환(131억8,800만원), 흑자전환(129억5,600만원) 증가한 것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긍정적인 매출 추이를 나타내고 있는 ‘쿠키런: 킹덤’ 흥행과 비용효율화 정책에 따른 손익구조 개선의 영향으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쿠키런: 킹덤은 1분기 평균활성이용자수와 신규 이용자가 지난해 4분기보다 각각 40%, 225% 상승했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누적 이용자수도 6,500만명을 넘었다. 

이는 지난 1월 3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비스트이스트 대륙 중심으로 세계관을 대폭 확장하며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1분기 실적에는 퍼즐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 마녀의 성’ 초기 성과도 일부 반영됐다. 지난 3월 15일 출시한 ‘쿠키런: 마녀의 성’은 누적 이용자수 130만명을 넘어섰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챕터와 레벨 확장, 시스템 안정성과 편의성 향상 등 이용자 피드백 기반으로 플레이 경험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를 바탕으로 한 지표의 안정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앞으로 성공적인 신작 출시와 기존 제품 성장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는 우선 기존 라이브 게임인 쿠키런: 킹덤을 이용자들이 기대하는 비스트 쿠키 중심으로 본격적인 스토리와 콘텐츠를 공개한다. 중국에서도 기존 글로벌 버전 콘텐츠를 빠르게 업데이트하며 재미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e스포츠 대회 ‘쿠림픽’을 통해 새로운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이용자 경험을 선사하며 경쟁력을 넓혀갈 계획이다. 

또 데브시스터즈는 1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주요 매출원으로서 안착한 ‘쿠키런(옛 쿠키런 for Kakao)’의 영향력도 이어간다. 지난달 2일 업데이트 이후 128계단을 뛰어오르며 애플 게임 매출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했다. 이달 7일에는 9위까지 순위가 더 올랐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인도 서비스 전략과 현지화 콘텐츠 개발, 비즈니스 모델 설계 등 크래프톤과 협업해 인도 진출 준비도 가속화한다. 

이와 더불어 데브시스터즈는 다음달 26일 ‘쿠키런: 모험의 탑’을 글로벌 출시한다. 이 게임은 모바일 게임에서는 흔하게 접할 수 없는 캐주얼 협동 액션 장르의 신작으로 연초 진행된 비공개베타테스트(CBT)에서 실시간 협동 플레이의 재미, 수동 조작이 주는 타격감과 액션성 등에서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모험의 탑을 올해 하반기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해 나가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데브시스터즈는 최근 개발자 라이브 방송을 통해 뽑기 시스템 분리 개편, 쿠키 1성 궁극기 적용, 스토리모드 쿠키 태깅 시스템 조정, 유리미궁 경쟁 콘텐츠로의 변경 등 CBT 피드백 기반의 개선사항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