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지역 소주 할인전. ⓒBGF리테일
▲CU, 지역 소주 할인전. ⓒBGF리테일

5월 가정의 달 맞아 행사 진행…세븐일레븐, 지역 소주 가격 인하 계획 없어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올해 5월 가정의 달은 외식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원자재 가격·물류비·인건비 등 제반비용 상승으로 프랜차이즈 업체를 중심으로 주요 외식 품목인 치킨·햄버거·피자 등의 가격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식품제조업체도 제품 가격을 올리거나 가격인상을 검토중이다. 편의점 업체역시 올해 5월 1일부로 생필품 가격을 인상했다. 다만, 다수의 편의점 업체는 소주 가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5월 한 달간 행정구역상 해당 지역 내 CU에서만 총 7개 지역 소주 브랜드의 가격을 10% 인하한다. 이마트24는 롯데칠성음료의 새로 페트에 대해 할인을 진행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새로와 하이트진로의 진로 등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다만, 세븐일레븐은 이번달 지역 소주 가격 인하 계획이 없다.

​​먼저 CU는 충북소주의 '시원한 청풍'(충북), 선양소주의 '이제 우린'(충남), 보해양조의 '잎새주'(전남), 금복주의 '맛있는 참'(경북), 무학의 '좋은데이'(경남), 대선주조의 '대선'(부산), 한라산소주의 '한라산'(제주도) 총 7개 지역 소주 브랜드에 대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할인 품목은 총 11개로 대선·잎새주·좋은데이·맛있는 참은 등 4개 브랜드는 360ml 병 소주와 640ml 페트 소주에 할인을 적용하며 시원한 청풍은 병소주만, 한라산·이제 우린은 페트 소주만 할인한다.

​360ml 병 소주는 100원, 640ml 페트 소주는 최대 300원으로 인하해 병 소주의 경우 기존 1,900원에서 1,800원, 페트 소주는 기존 3,300원에서 3,000원이 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지역 주류 제조사와 의기투합해 최초로 여는 지역 소주 할인전으로 고물가 상황임을 감안하면서도 지역 향토 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겠다는 일환으로 5월 한달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는 5월 한달간 새로 640ml 페트를 3개 구매 시 8,700원에 판매한다. 당초 새로 페트의 개당 가격은 3,200원으로 3개 들이 9,600원이던 것을 8,700원으로 할인해 900원 할인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 역시 소주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새로·진로 640ml 페트를 2개 이상 구매 시, 개당 300원 할인해 개당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선양소주 640ml 페트도 할인한다. GS25의 우리동네GS앱으로 픽업 주문 시 선양소주 4병에 1만원이다. 선양소주 본 가격은 개당 2,800원으로 개당 300원 할인하는 셈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할인 행사에서는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새로, 진로 등에 초점을 맞춰 할인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선양소주의 경우 앞서 자사와 협업해 페트 상품을 출시한 만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