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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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산업데이터 표준 등 협력체계 구축

산업기술 협력센터…글로벌 개방형 혁신 지원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 산업의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위해 독일 측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과 연구소 간 개방형 혁신을 촉진한다. 

24일 산업부에 따르면 전날 독일 하노버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독일 정부의 산업 4.0 정책을 추진하는 민관 공동기구인 ‘플랫폼 인더스트리 4.0’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국은 독일의 산업데이터 플랫폼인 제조-X에서 추진 예정인 화학·기계·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산업데이터 표준과 공유활동 체계 등을 공동 연구한다. 또 양국 기관은 산업디지털 전환 관련한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등 정책 전반에 걸쳐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독일 베를린에 있는 프라운호퍼 하인리히 헤르츠 연구소에서는 ‘한-독 산업기술 협력센터’ 개소식이 24일 열렸다. 프라운호퍼는 산업부가 이달 초 선정한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 6곳’ 중 하나다. 

산업부는 모빌리티·배터리·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76개 연구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전적인 연구개발(R&D) 과제를 기획하고 수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정보제공, 국내 기업 현지 지원, 사전·사후 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산업부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독일 전기기술협회(VDE)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제표준에 따른 산업 AI 시험방법을 공동 개발하고 시험 결과에 대한 상호 인정 범위도 넓혀가기로 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유럽의 제조 강국 독일과의 산업데이터 협력 체계 구축은 우리 산업의 디지털전환에 있어 올바른 방향으로 더욱 속도감 있게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프라운호퍼 연구소가 우리 기업들의 협력 수요가 가장 큰 기관인 만큼 양국 기업과 연구소 간 다양한 협력 과제가 발굴되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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