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에 게재된 까르보불닭볶음면 기사. ⓒ뉴욕타임스 캡처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에 게재된 까르보불닭볶음면 기사. ⓒ뉴욕타임스 캡처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이자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의 '원픽'으로도 알려진 까르보불닭볶음면의 미국 품절대란이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에 소개됐다.

22일 삼양라운스퀘어에 따르면 뉴욕타임스에서 아마존과 월마트를 비롯해 카스·세이프웨이, 한국 식재료 마트 등 미국 유통 업체 체인들과 소매점들 대부분에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판매하고 있음에도 제품을 구매하기 힘들다고 언급됐다. 뉴욕타임스는 인기의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인스턴트 라면의 틀을 깨고 까르보나라라는 고급스러운 맛에 접근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한 셰프는 "모든 이들의 집에 고급 식재료가 있지는 않다"며 "까르보불닭볶음면과 파마산 치즈가루, 마요네즈 등만 있어도 해당 제품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자유로운 레시피의 변형도 한 몫 했다. 외국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에 파·참깨·삶은 계란 등을 추가해 다양한 맛과 비주얼로 즐긴다고 한다. 이외에도 이른바 '사진빨'을 잘 받는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한 틱톡커는 "틱톡에 올라온 까르보불닭볶음면 영상을 보기만 해도 냄새와 맛이 느껴지는 기분"이라고 평했다.

한편, 지난해 삼양식품은 제품 누적 판매량 50억개를 넘었으며 총 매출 1조2,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면서 성장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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