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39억원 지원…45개 신규과제 공고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9일 올해 정보통신기술 분야 3개 고급인재 양성사업의 신규과제를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해 오는 20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기정통부 지원사업은 인공지능(AI)·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기술혁신과 경제성장을 선도할 석·박사급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서다. 지난해에는 20개의 신규과제를 지원했다면 올해는 45개로 두 배 이상 규모를 늘렸다. 

과기정통부는 사업별로 ▲대학ICT연구센터 신규 24개(일반 16개, 지역 8개) ▲지역지능화 혁신인재양성사업 신규 3개(경남, 전북·제주, 충남·세종) ▲학·석사연계 ICT핵심인재양성사업 신규 18개 등을 각각 선정한다. 

올해 과기정통부 지원 예산은 총 739억원으로 양성되는 2,800명의 인재를 포함해 2028년까지 총 1만7,8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대학ICT연구센터는 대학원 내 첨단 ICT 분야 연구를, 지역지능화 혁신인재 양성사업은 지역 특화 산업과의 산·학 연계, 학·석사연계 ICT핵심인재양성사업은 실전 문제해결 연구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핵심 고급인력을 배출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 신규과제는 일반과제 16개, 지역소형화 과제 8건 등 총 24개로, 각각 연 10억원, 5억원 수준의 예산을 최장 8년까지 지원받는다. 단, 1차년도인 올해는 50%를 지원한다. 

또 과기정통부는 전국 15개 시·도 내 지역 지능화인재양성 확산 계획에 따라 그간 미선정됐던 경남, 전북·제주, 충남·세종 지역에서 각 1개씩 총 3개 과제를 선정한다. 선정된 대학에는 연 20억원 수준(1차년도 10억원)의 예산을 최장 8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올해 국가 전략기술과 정책적 수요, 인재 수급차와 기술 격차 등을 고려해 ▲초격차·신격차 확보를 위한 혁신도전분야 ▲창의·융합 인재 양성이 필요한 창의융합분야 등 총 10개 분야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혁신도전과 창의융합 10개 분야에서는 분야별 일반과제 1개 이상 필수 선정 대상이다. 혁신도전분야는 ▲스마트디바이스(AI반도체) ▲양자 ▲AI ▲사이버보안 ▲차세대통신 등이며, 창의융합분야는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융합) ▲환경·에너지(ESG·탄소중립)(융합) ▲국방(융합) ▲사회문제해결(딥페이크, 허위·조작정보 등 AI역기능 대응)(융합)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35일간 세 사업에 대한 통합 공고를 실시하고 평가를 거쳐 신규과제 수행기관을 선정한다. 이에 앞서 과기정통부는 동 사업들에 대한 학계의 관심 제고와 연구현장의 의견 청취를 위해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AI·디지털 대전환 시대, 디지털 분야 고급인재들이 혁신적으로 도전하고 창의적인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이를 위해 혁신·도전적 연구환경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해 인공지능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의 미래를 이끌 고급 인재들을 적시에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공고의 세부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CI.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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