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크래프톤이어 28일 넥슨게임즈 등 4개사 예정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주요 게임사 ‘3N2K’의 정기 주주총회가 3월 넷째 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총에서는 새 대표 선임, 스톡옵션 부여 등 여러 안건들이 의결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 3N2K 가운데 오는 26일 크래프톤을 시작으로 28일 넥슨게임즈·넷마블·엔씨소프트·카카오게임즈 등의 주총이 예정돼 있다.
크래프톤은 이번 주총에서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8만주 부여에 대한 승인을 의결한다. 크래프톤 경영진이 주주가치 극대화에 적극적으로 매진하고 있음을 나타내기 위한 취지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배 CFO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이유는 재무와 법무 조직을 총괄하는 경영진으로서 사업영역 전반에 걸친 의사결정과 자원 배분 등 글로벌 성장을 위한 핵심적 공로가 인정됐기 때문”이라며 “스톡옵션은 회사가 설정한 명확하고 도전적인 성장 목표를 달성했을 경우에만 부여되기 때문에 당일 의결을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게임즈는 사내이사 2인과 성과가 우수한 직원들에게 스톡옵션 부여 승인을 의결한다. 지난해까지 서든어택, 블루아카이브, 히트 등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성과를 내부 구성원들과 공유한다는 취지다.
넥슨게임즈는 넥슨코리아의 자회사로 넥슨의 손자회사다. 넥슨은 일본 증권시장에 상장돼 있어 오는 27일 일본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서도 연결기준 실적이 반영돼 공표된다.
넷마블은 이번 주총에서 상담 서비스 제공업 추가를 골자로 한 사업목적 변경안을 의결한다. 신사옥 내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는데 따른 것으로 내부 구성원의 건강과 근속을 바라는 회사 차원 복지정책이다.
엔씨소프트는 새로 영입한 박병무 신임 공동 대표 선임 안건을 승인한다. 안건이 승인되면 이 회사는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로 경영효율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주총에서 한상우 신임 대표 선임을 의결한다. 한 신임 대표는 카카오게임즈 최고전략책임자를 역임했다. 네오위즈, 아이나게임즈, 텐센트코리아 대표 등을 거쳐 2018년 카카오게임즈에 합류했으며, 회사의 글로벌 사업을 맡아 성장에 기여해 왔다.
지난해 게임업계는 글로벌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실적 부진을 겪었다. 올해는 다수의 게임사들이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는 데다 주총에서 스톡옵션 부여, 대표 변경 등을 예정하고 있어 이를 계기로 실적 반등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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