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반도체 공장. ⓒ평택시
▲평택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반도체 공장. ⓒ평택시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올해 초 근로자 추락 사망 사고가 발생한 삼성반도체 공장 신축 현장 안전관리 책임자 2명이 형사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삼성엔지니어링 소속 A씨와 하청업체 관계자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2일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반도체 제4공장(P4) 복합동 공사현장에서 배관 연결 작업을 위해 이동하던 작업자가 7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이에 안전교육과 현장 관리감독 상태 등을 고려할 때 안전관리자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보고 형사 입건한 것이다. 사고가 난 건물은 높이 82m, 8층 규모로 삼성엔지니어링이 시공 중이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계속 할 방침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입건 대상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고용노동부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을 놓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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