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4'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범죄도시4'가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공식 초청돼 글로벌 영화 팬과 언론을 만났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이끄는 괴물형사 ‘마석도’ 역의 마동석을 필두로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허명행 감독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직접 참석해 영화제 현장을 빛냈다. 먼저 '범죄도시4' 팀은 23일(현지시간) 진행된 포토콜 및 기자 간담회를 통해 전 세계 언론을 만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범죄도시4'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4'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먼저 마동석은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액션이 더 진화하고 변화하길 원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복싱을 해서, 이번 영화에서는 복싱을 많이 이용한 더 리얼한 액션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허명행 감독과 김무열의 액션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영화에서 가장 훌륭한 액션들을 만든 감독”, “한국에서 가장 몸을 잘 쓰는 배우”라고 허명행 감독과 김무열을 소개한 마동석은 “이번 작품이 '범죄도시' 시리즈 중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수부대 용병 출신 빌런 ‘백창기’ 역을 준비하기 위해 하드 트레이닝을 거쳤다는 김무열 역시 “액션 장면은 보통 촬영하기 쉽지 않지만, 허명행 감독의 디렉팅 덕분에 이번엔 훨씬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허명행 감독의 완벽하게 연출된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허명행 감독은 “무술 감독 출신이라 액션 연출에 다소 부담감을 느낀 것도 사실이지만, 배우들이 너무 잘 소화해주었다. 특히 ‘마석도’와 ‘백창기’의 액션 케미스트리가 완벽하다”고 말해 새로운 빌런 ‘백창기’와 ‘마석도’가 보여줄 액션을 기대케 했다. 

다시 돌아온 신 스틸러 ‘장이수’ 역의 박지환은 “장이수는 시리즈에 항상 함께하고 있던 캐릭터다. '범죄도시4'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고, 이전 시리즈와는 차별화를 주기 위해 스타일링을 완전히 바꿨다”며 장이수의 변신을 예고해 180도 다른 비주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을 예고했다. 

IT 천재 CEO ‘장동철’ 역으로 두뇌 빌런으로의 변신을 예고한 이동휘는 “CEO 역할은 처음인데, 장동철 캐릭터가 천재 캐릭터이다 보니 몸으로 보여주는 액션보다는 표정이나 내면, 다른 의미의 액션을 연기했다”고 밝혀 ‘백창기’와는 또 다른 매력의 빌런 캐릭터를 보여줄 것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범죄도시4'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4'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이어 같은 날 레드카펫 이벤트와 월드 프리미어 현장 또한 팬들과 기자들로 만석을 이뤘다. 레드카펫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Berlinale Palast 앞에서 팬들의 열띤 환호 속에서 진행됐다. 

예매 오픈 이후 1,600석이 넘는 전석이 매진된 월드 프리미어 상영 중에는 통쾌한 액션과 유머 포인트에 웃음과 리액션이 끊이지 않았다. 엔드 크레딧이 올라갈 때는 뜨거운 박수가 나왔다. '범죄도시4' 팀은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범죄도시4'가 세계적인 영화제인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받게 되어 영광이다. 베를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범죄도시4'가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라고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올해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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