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손쉽게 커피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스타벅스 커피 도구들. ⓒ최나리 기자
▲집에서도 손쉽게 커피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스타벅스 커피 도구들. ⓒ최나리 기자

스타벅스, 26일 출입 기자 대상 ‘별다방 클래스’ 진행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커피 블렌드 선공개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서울 중구 소공동 스타벅스 아카데미 센터에서 26일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별다방 클래스’가 진행됐다. 당일 1, 2회차로 나뉘어 열린 이번 행사는 스타벅스가 고객과 폭넓은 소통을 위해 벌이는 주력 프로젝트인 별다방 클래스(구 커피 세미나)의 의미를 부각 시키기 위한 자리였다.

기자도 마치 스타벅스의 바리스타가 된 듯 본인의 닉네임 명찰이 달린 초록색 앞치마를 걸치고 조별 이동으로 각 코스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모두 3단계로 짜인 이날 클래스는 ‘크리스마스 홈 파티’를 주제로 겨울을 맞아 새롭게 출시되는 2023 크리스마스 블렌드를 이용한 다채로운 체험 코스로 구성됐다.

▲장광열 바리스타가 26일 열린 스타벅스 별다방 클래스에서 크리스마스 음료 만들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나리 기자
▲장광열 바리스타가 26일 열린 스타벅스 별다방 클래스에서 크리스마스 음료 만들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나리 기자

먼저 첫 수업은 스타벅스 19대 커피 앰배서더인 장광열 바리스타와 함께한 ‘새로운 크리스마스 음료 만들기’였다. 장 바리스타가 직접 레시피를 연구했다는 이 음료는 미출시 메뉴이기에 정확한 음료 네이밍이 되진 않았지만, 고소한 헤이즐넛 시럽과 아몬드 토핑, 크림이 조화를 이루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스타벅스에서 구입 가능한 시럽과 간편한 프레셔, 컴프레셔(수동 압축기)와 같은 커피 도구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크림도 만들면서 본인의 취향에 맞게 맛을 조절할 수 있는 것도 포인트다. 

장광열 바리스타는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홀리데이 한정판 음료인 토피넛 라떼에서 착안해 만든 레시피”라며 “홈파티에서 손쉽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고안해 봤다. 커피 제작 도구들도 휴대가 용이해 어디서든 즐기기 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우람 바리스타가 26일 열린 스타벅스 별다방 클래스에서 커피 추출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나리 기자
▲서우람 바리스타가 26일 열린 스타벅스 별다방 클래스에서 커피 추출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나리 기자

다음 순서는 18대 앰배서더인 서우람 바리스타가 알려 주는 ‘취향에 맞는 커피 추출 기구 찾기’였다. 

커피 원두를 갈아 만든 블렌드는 커피를 내리는 방식에 따라 풍미가 달라지는데, 추출 방법은 침출식, 여과식, 가압식 이렇게 세 가지다. 서우람 바리스타는 커피 추출 방식의 역사와 특징은 물론 추출한 커피를 제대로 느껴 볼 수 있는 방법까지 꼼꼼하게 짚어줬다. 

서 바리스타는 “여과 방식은 종이 필터로 한 번 내리기에 조금 더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고, 압력 방식의 경우는 진한 에스프레소 풍미를 느껴 볼 수 있다”면서 “커피 원두는 실제 짠맛과 단맛은 느껴지지 않지만, 원두 원산지의 환경적인 특성에 영향을 받아 이번 크리스마스 블렌드처럼 과일향 등 다채로운 풍미가 느껴지는 원두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정은 바리스타가 26일 열린 스타벅스 별다방 클래스에서 에스프레소 만들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나리 기자
▲양정은 바리스타가 26일 열린 스타벅스 별다방 클래스에서 에스프레소 만들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나리 기자

마지막 순서는 18대 앰배서더인 양정은 바리스타가 소개하는 ‘에스프레소 만들기’였다. 앞서 새로운 크리스마스 음료 만들기에서 봤던 휴대용 커피 제작 도구 컴프레셔와 그린인더 등이 주어진 가운데, 수동으로 직접 원두를 갈아보는 것부터 압축 작업으로 커피의 기본이 되는 에스프레소를 탄생 시키는 과정이 집약된 체험이었다.

양정은 바리스타는 “핸드 그라인더로 원두를 직접 갈아보는 것이 꽤 힘이 드는 작업이긴 하지만, 내가 직접 내린 커피의 맛을 보면 느낌이 남다르다”며 “고객들이 클래스에 참여할 때도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로 잠정 중단했던 스타벅스 커피 세미나는 지난 5월, 3년 만에 ‘별다방 클래스’라는 이름으로 재단장하고 전국 163개 거점 매장에서 고객들과 재회한 바 있다.

이날 스타벅스 관계자는 “다가오는 11월, 전국 매장에서 일반 고객 대상 별다방 클래스를 또다시 진행할 예정이다”며, “상반기 프로그램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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