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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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올해 하반기부터 연2회 반기별 명단 공개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최근 5년간 공동주택(아파트) 세부 하자 판정 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GS건설로 나타났다.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는 하자 판정을 많이 받은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올해 하반기부터 연 2회 반기별로 공개할 계획이다.

하심위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하자 관련 분쟁을 국토부가 법원대신 해결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다. 국토부는 주택 하자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하자 처리 건수, 시공사별 하자 현황 등을 밝히기로 했다.

전날 공개된 현황에 따르면 하심위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연평균 4,000여건의 하자 관련 분쟁 사건이 처리됐다.

이 기간 접수된 사건 중 하자로 판정받은 세부 하자 수가 많은 20개 건설사 중 1위는 GS건설이었다. 접수된 총 3,063건 세부 하자 중 52.6%에 해당하는 1,612건이 하자 판정을 받았다. 2위는 접수된 세부 하자 955건 중 533건(55.8%)을 하자로 판명받은 계룡건설산업이었다.

이어 ▲대방건설(503건 판정) ▲에스엠상선(402건) ▲대명종합건설(361건) ▲DL이엔씨(323건) ▲대우건설(308건) ▲동연종합건설(251건) ▲두산건설(213건) ▲롯데건설(202건) 순이었다.

뒤이어 ▲효성중공업(193건) ▲중흥토건(191건) ▲현대건설(170건) ▲주식회사 엘로이종합건설(163건) ▲삼정기업(160건) ▲한양(146건) ▲신호건설산업(143건, 44%) ▲HDC현대산업개발(143건, 8%) ▲제일건설(133건) ▲대성종합건설(132건)도 이름을 올렸다.

전체 하자 판정이 이루어진 건수 1만706건 중 실제 하자로 판정받은 비율은 60.5%(6,481건)으로 집계됐다. 접수된 주요 하자유형은 ▲균열 ▲누수 ▲주방후드․위생설비 기능불량 ▲들뜸 및 탈락 결로 ▲오염 및 변색 등으로 파악됐다.

유혜령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 과장은 "하자공개를 통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건설사로 하여금 품질개선에 노력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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