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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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들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현장점검에 나선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카카오뱅크 대상으로 가계대출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케이뱅크의 가계대출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들여다볼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지 않아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빠졌다. 다만 토스뱅크는 이달 전·월세 대출 출시를 예고했고, 내년 하반기쯤 주택담보대출도 취급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넷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시중은행과는 달리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심사, 리스크 관리가 대출규정에 따라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인터넷은행은 신파일러(금융거래 이력 부족자)에게 자금 공급한다는 정책적 목적이 있는데, 지금과 같은 주택담보대출 쏠림이 제도와 합치되는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있어 점검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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