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SK쉴더스가 홍원표 전 삼성SDS 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홍 대표가 클라우드 보안사업 분야에 정통한 만큼 자신의 강점을 살려 관련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SK쉴더스에 따르면 전날 SK쉴더스 이사회는 홍 대표를 새 수장으로 선임했다.
홍 대표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삼성SDS 대표로 재직 당시 모바일과 클라우드 보안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삼성SDS는 2015년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보안관제를 시작하고 이후 최다·최대 클라우드를 지원했다.
SK쉴더스는 SK텔레콤 요금제 상품으로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
사업 협력에 있어서도 홍 대표는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어 글로벌 시장으로 SK쉴더스가 진출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쉴더스 최대주주는 스웨덴의 사모펀드 운용사 EQT 파트너스다.
지난달 20일 SK쉴더스의 최대주주였던 SK스퀘어는 사모펀드 EQT파트너스에 SK쉴더스 지분 28.82%(2,187만주)를 8600억원에 매각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EQT파트너스가 지분 68%를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에 올랐다.
EQT파트너스는 스웨덴 발렌베리그룹 산하에 있는 사모펀드 운용사로 SK쉴더스는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데에도 비교적 용이한 지배구조를 갖게 됐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아직 신사업이나 상장 계획도 구체화된 것은 없다”며 “사이버보안과 물리보안 등 각 사업 영역을 좀더 심화하고 확장하는 선에서 사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쉴더스의 사업부서는 사이버보안·클라우드·융합보안·물리보안·스마트홈보안·캡스텍 등 6개 부문이다. 기업소비자간거래(B2C)의 경우 월정액 형태로 매월 서비스 요금을 현금 또는 카드 결제로 수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