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홍 일렉시드 대표, 마크 피커드 할렛그룹 회장, 톰쿠산토니스 남호주 주정부 에너지광업부 장관, 장필호 한국수력원자력 그린사업본부장(사진 왼쪽부터)이 11일 그린시멘트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 및 수소사업 협력 성명서를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한국수력원자력
▲이규홍 일렉시드 대표, 마크 피커드 할렛그룹 회장, 톰쿠산토니스 남호주 주정부 에너지광업부 장관, 장필호 한국수력원자력 그린사업본부장(사진 왼쪽부터)이 11일 그린시멘트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 및 수소사업 협력 성명서를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한국수력원자력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11일(현지시간) 남호주 주정부 에너지광업부에서 남호주 주정부, 할렛 그룹, 일렉시드와 ‘남호주 그린시멘트 제조용 그린수소 생산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 및 수소사업 협력 성명서(SOC)를 맺었다고 밝혔다. 

건축자재 제조사인 할렛 그룹은 호주 정부로부터 약 2,000만호주달러(약 170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그린시멘트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린시멘트는 태양광 발전소와 수전해 설비에서 생산한 수소로 시멘트를 제조해 일반 시멘트 대비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은 ▲수소 및 관련 상품 생산·거래를 위한 협력관계 구축 ▲국제 경쟁력 있는 수소 수출 산업 육성 ▲남호주 지역 미래 수소 산업 활성화 ▲단기적 호주 국내 수소 시장 개발 ▲남호주 그린시멘트 전환 프로젝트에 그린수소 공급을 위한 사업타당성 평가 공동 수행 등을 협력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호주 내 그린수소 사업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향후 한국 수소 관련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 등 국가 수소 산업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장필호 한국수력원자력 그린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그린수소 생산 역량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수소 관련 기업들의 해외 동반 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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