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간 꼬깔콘 매출 약 2,400억원, 연평균 800억원
"꼬깔콘 올해 1분기 실적 200억원 달성 기대"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의 꼬깔콘이 최근 3년간(2020~2022년) 매출 누계가 약 2,400억원으로 연평균 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롯데웰푸드는 꼬깔콘이 올해 1분기에는 약 200억원에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7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꼬깔콘은 옥수수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옥수수 스낵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스낵시장은 과자시장 전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인 가운데 지난해 말 스낵시장의 규모는 약 1조6,000억원에 달한다.
스낵시장은 ▲옥수수 스낵 ▲감자 스낵 ▲소맥(밀가루) 스낵 등으로 구분 되는 데, 이 세 개 분류가 전체 스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5%에 달한다. 또 스낵시장에서 꼬깔콘과 같이 옥수수를 주원료로 한 스낵이 차지하는 규모는 약 28%로, 이를 액수로 환산하면 4,400억원이다.
이 가운데 꼬깔콘이 최근 3년(2020~2022) 매출 누계만 약 2,400억원에 달한다.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년 800억원의 매출을 거둔 셈이다.
아울러 꼬깔콘의 매출 누계를 출시 첫 해인 1983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9년으로 확대해보면 1조5,650억원 규모인데 이를 봉지 개수로 환산하면 약 30억 봉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렬로 늘어 놓으면 지구 둘레를 약 18 바퀴 돌 수 있는 양이다.
꼬깔콘은 출시 첫 해인 1983년 약 30억원의 매출을 기록, 이듬해인 1984년에는 전년보다 2배 높은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00년대 들어서는 꾸준히 400-5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2015년부터 지난해 2022년까지 매년 800억원에 이르는 실적을 올렸다.
이에 롯데웰푸드는 올해 1분기 꼬깔콘 실적이 약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5% 이상 신장한 수치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최초 고소한 맛으로 시작한 꼬깔콘은 현재 군옥수수맛, 매콤달콤맛 등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돼 판매하고 있다”며 “고소한맛과 군옥수수맛은 아이들부터 장년층까지 소비층 폭이 넓고 매콤달콤한 맛은 20~30대 연령대가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꼬깔콘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나들이가 늘어나 본격 성수기의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연말까지의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10% 늘어난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꼬깔콘은 1982년 5월 롯데웰푸드와 미국 제너럴 밀즈사와의 기술 제휴로 탄생했다. 롯데웰푸드는 꼬깔콘 생산을 위해 1983년 평택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설립, 같은 해 9월부터 생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