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현대자동차·기아는 국내 11개 대학교와 지난 23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동화시스템 공동연구실' 설립 기념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전동화시스템 공동연구실에 참여하는 대학교는 ▲서울대학교 ▲건국대학교 ▲고려대학교 ▲중앙대학교 ▲카이스트 ▲한양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동의대학교 ▲충남대학교 ▲인하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이다.
전동화시스템 공동연구실에서는 주요 대학 연구진들이 각 전기차 전력전자(PE, Power Electric) 부품 분야별로 연합체를 결성해 현대자동차·기아의 전기차(EV)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세대 기술을 연구한다. 연구 분야는 인버터 그룹, 구동모터 그룹, 충전 그룹 등 총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인버터 그룹은 하정익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팀, 조영훈 건국대학교 교수, 이기복 고려대학교 교수, 이형순 중앙대학교 교수, 남영석 카이스트 교수, 윤영두 한양대학교 교수팀 등 총 6개의 연구진이 전기차 전비 향상과 고성능 제어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구동모터 그룹은 정상용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공학부 교수팀, 김현수 동의대학교 교수, 최장영 충남대학교 교수, 임명섭 한양대학교 교수팀 등 총 4개의 연구진이 초소형, 최고효율의 구동시스템 개발을 위해 초고밀도 모터 개발과 신재료·신냉각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충전 그룹은 최세완 서울과학기술대 전력전자연구실 교수팀, 하정익 서울대학교 교수, 이병국 성균관대학교 교수, 김재국 인하대학교 교수, 박기범 카이스트 교수팀 등 총 5개의 연구진이 빠르고 편리한 충전 시스템 구현을 위한 충전기 및 컨버터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산학협력 전문기관인 현대엔지비와 3개 분과에서 총 15개 연구과제가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공동연구실의 운영을 총괄하고 연구 예산을 지원한다.
또한, 현대자동차·기아는 자사의 연구원들과 각 대학 연구팀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동연구실의 우수 연구원에 대한 채용 연계도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