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재동 현대자동차 사옥. ⓒ현대자동차
서울시 양재동 현대자동차 사옥. ⓒ현대자동차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현대자동차가 해양 생태계 복원 관련 기관과의 협력으로 탄소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해조류 블루카본(Blue Carbon)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탄소 상쇄 전략 중 하나인 해양 생태계 복원 사업 추진을 검토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자동차는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바다숲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해 해양 생태계 복원과 기후변화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해조류 블루카본이 국제사회에서 공식적인 탄소흡수원으로 인정받도록 하기 위해 탄소 저감 효과 연구, 관련 방법론 개발 등을 지원한다. 또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학계, 비정부기구(NGO) 등으로 이루어진 바다숲 블루카본 협의체에 참여해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자동차는 바다 사막화로 인해 생태계 훼손이 심한 국내 연안 지역을 선정해 해조류 식재 활동을 통한 바다숲 조성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한국수산자원공단은 현재까지 총 228개소 약 292㎢에 해당하는 바다숲 조성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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