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IDQ·엑스게이트가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기반 가상사설망(VPN) 기술을 검증하는 모습.ⓒSK텔레콤
▲SK텔레콤·IDQ·엑스게이트가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기반 가상사설망(VPN) 기술을 검증하는 모습.ⓒSK텔레콤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SK텔레콤은 SK스퀘어의 양자암호통신 자회사 IDQ, 국내 네트워크 보안장비 회사 엑스게이트와 양자암호통신 기반 가상사설망(VPN)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엑스게이트의 VPN 서버 장비에 IDQ의 양자난수생성기(QRNG) 칩셋을 연동해 양자암호통신 기반 VPN을 개발했으며, 올해 하반기 상용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VPN은 기업과 기관의 내부 네트워크에서 주고받는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활용되는 기술로 별도 전용망을 구축하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이번에 개발된 양자암호통신 기반 VPN은 양자 컴퓨팅에 의해 해킹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기존 암호화 방식에 양자난수생성 기술을 활용해 보안성을 개선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엑스게이트의 VPN 장비에 QRNG 칩셋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구현해, 기존 VPN 이용 시 필요한 장비 외에 별도 추가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양자암호통신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2년 이후 연평균 39.8% 성장해 2030년에는 24조5,793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텔레콤은 SK쉴더스, 엑스게이트와 국방, 금융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