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연결기준 실적 요약표. ⓒSK텔레콤
▲SK텔레콤 연결기준 실적 요약표. ⓒSK텔레콤

"신사업 성과·주요 사업 영역 성장" 실적 견인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2023년 1분기 매출 4조3,722억원, 영업이익 4,948억원, 순이익 3,02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4.4%, 37.3% 늘어난 수치다.

SK텔레콤은 미디어와 엔터프라이즈 등 신사업 성과와 주요 사업 영역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3조1,173억원, 영업이익은 4,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6.5% 늘었다.

사업별로 보면 콘텐츠, 광고, 커머스 등 미디어 부문의 매출은 3,9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늘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의 매출은 3,8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의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8.2%, 22.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지난해 사업을 시작한 AI컨택트센터(AICC) 분야에서 올 1분기 최대 규모 수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버스 부문의 경우 구독 서비스 T우주는 1분기 월간 실사용자 180만명 이상을 달성했고, 지난해 49개국에 출시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도 1분기 월간 실사용자 수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SK텔레콤은 하반기 중 인앱 결제 기반의 콘텐츠 마켓 등 경제 시스템을 강화해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무선통신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무선통신사업은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수가 1,415만명으로 전체 고객의 60%를 상회했다. SK텔레콤은 다음달 청년 특화 혜택을 추가한 0청년 요금제를 출시해 고객 선택권과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선통신사업은 인터넷TV(IPTV) 및 초고속 인터넷 순증 1위를 달성했다. 1분기 말 기준 유료 방송 가입자 수 940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는 676만명을 기록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 고객·기술, 시공간, 산업(AIX), 핵심 사업모델(Core BM), ESG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AI 컴퍼니로의 전환과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SK텔레콤은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과 초거대 언어 모델(LLM) 및 AI 기술, 서비스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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