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기아는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국제 디자인 박람회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해 첫 단독 전시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된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는 ▲건축 ▲패션 ▲정보기술(IT) 등 산업별 관계자들과 인플루언서 등 2만3,000여명이 방문했다.
기아는 완성차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주제로 몰입형 미디어 아트 작품을 제작해 전시공간에 배치했다.
기아는 또 행사 기간 동안 포럼을 열고 전문가 강연과 대담 등을 진행하며 방문객들과 교류했다. 또 공연, 칵테일 파티 등을 열어 발길을 이끌었다.
이번 기아 전시공간은 매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 출품작 중 우수작을 선정하는 ‘푸오리살로네 어워드(Fuorisalone Award)’의 수상 후보에 지명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 참가주체 중 자동차 브랜드로는 기아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은 단순히 차량의 생김새만을 대표하지 않고 인간을 위한 모빌리티와 환경적 지속가능성 등 두 가지 영역을 함께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미래에 유산을 남길 수 있는 혁신적 시도들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 디자인센터장(부사장)은 “자연과 현대 사회 사이 조화를 이룬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더 큰 사회적 유대를 형성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