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 이자율이 3%대로 떨어졌다. 금리가 떨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 수요 역시 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주요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640∼5.801%로 집계됐다. 하단 금리가 3%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3.220%) 이후 처음이다.
금리가 낮아지자 대출 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800조8,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2조3,000억원 증가했다. 앞서 2월 은행 주담대 잔액은 2014년 1월(3,000억원 감소) 이후 9년여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으나, 한 달 새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은 올해 2월에 이어 3월에도 2조3,000억원 줄은 것을 감안하면, 일반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한 달 만에 약 4조6,000억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신한은행, 주담대 고객에 이자유예·기한연장
- [SR경제&라이프] KB국민은행, 가계대출 전 상품 금리 인하
- [SR경제&라이프] 시장금리 하락세에 은행 ‘연 3%대 주담대’
- [SR경제&라이프] 하나은행, 모바일·인터넷뱅킹 이체 수수료 면제
- [SR금융] 보험사 주담대 ‘7%’ 돌파 “이례적”…은행은 이자 인하
- [SR기획-금융] ‘고정금리’ vs ‘변동금리’…현명한 ‘빚테크’ 전략은?
- 우리금융, 올해 1분기 순이익 9,113억원 시현
- 5대 시중은행, ‘부실대출’ 규모 ‘4조’ 육박
- 주택담보·전세대출 금리, 변동형·혼합형 하단 모두 3%대
- 은행채 금리 상승, '대출금리' 오를까
전근홍 기자
jgh217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