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22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KG 모빌리티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쌍용차
▲쌍용자동차가 22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KG 모빌리티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쌍용차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쌍용자동차가 KG 모빌리티(KG Mobility)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미래 모빌리티(Mobility) 기업으로의 변화에 나선다.

쌍용차는 22일 평택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정용원 대표이사, 임직원 주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KG 모빌리티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KG 모빌리티는 1954년 1월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출발해 1977년 동아자동차, 1988년 쌍용자동차 이후 35년 만에 사명을 변경했다.

KG 모빌리티는 새로운 자동차시장의 변화에 맞춰 EV 전용 플랫폼,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자율주행차, AI 등 모빌리티 기술분야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KG 모빌리티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Go Different. KG MOBILITY’도 소개했다. 이는 쌍용자동차가 지금껏 달려왔던 길 그리고 앞으로 도전해 나갈 미래 방향성을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G 모빌리티는 인증 중고차 사업, 특장 사업 등 신규 사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인증 중고차 사업은 5년·10만km 이내의 KG 모빌리티 브랜드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 수리 등 품질을 인증한 중고차를 판매하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와 정비 조직 및 체제 등 사업준비를 완료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전동 사이드 스텝과 데크탑(Deck-Top) 등 자동차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용품 사업 강화와 특수 목적의 특장차 제작.판매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35년 만에 사명을 변경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첫발을 뗐다”며 “새로운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해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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