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올 뉴 렉스턴. ⓒ쌍용차
▲쌍용자동차 올 뉴 렉스턴. ⓒ쌍용차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쌍용차의 지난해 실적이 내수와 수출 등 전반적인 판매 상승세와 함께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 등으로 2021년 대비 손실규모가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자동차는 21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2022년 판매 11만3,960대, 매출 3조4,233억원, 영업손실 1,120억원, 당기 순손실 6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전년비 각각 57.2%, 77.4% 줄었고 매출은 전년비 40.9% 증가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는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전인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쌍용차는 손실규모 개선은 내수·수출 등 전반적인 판매 상승세와 함께 자구 노력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 등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쌍용차 판매실적은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 모델과 신차인 토레스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 2021년 1분기 이후 8분기(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해 2021년 대비 34.9%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에는 기업회생절차 종결과 KG그룹의 계열사로 새롭게 출발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면서 분기 최대 판매와 함께 2018년 4분기(1조527억원) 이후 16분기(4년) 만에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큰 폭으로 늘어났다.

손익실적은 판매상승세와 재무 안정화를 바탕으로 원가구조 개선과 판매 관리비 최적화 및 수익성 중심 상품구성 등 내부체질 개선을 통해 2021년 대비 손실 규모가 줄었다.

이에 따라 연간 영업손실은 2021년 2,613억원에서 1,120억원으로, 순손실은 2,660억원에서 601억원으로 줄어들어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전인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지난해 판매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손실규모가 크게 개선됐으며, 올해 역시 U100 등 신차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는 물론 토레스 글로벌 론칭 및 신흥시장 진출 확대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