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각 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각 사

별도의 기념행사 열지 않기로…이재용·구광모 회장 메시지도 없어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삼성그룹과 LG그룹이 조용한 창립기념일을 보낸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그룹 창립기념일인 이날 예년처럼 별도의 기념행사를 열지 않을 예정이다. 올해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후 처음 맞는 기념일이지만 별도의 메시지도 없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창립 85주년은 기념행사와 이재용 회장의 메시지 등이 따로 예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의 창립기념일은 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가 세워진 3월 1일이었지만 1987년 3월 22일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총수에 오른 뒤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며 이날을 창립기념일로 삼아왔다.

27일 창립 76주년은 맞는 LG그룹도 예년처럼 별도의 기념행사를 열지 않을 계획이다.

LG그룹 관계자는 “LG는 원래 창립기념일 행사를 따로 하지않아 창립 76주년 별도의 기념행사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창립 75주년에는 구광모 회장이 메시지를 전했지만 올해는 별도의 메시지를 전하지는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사내 방송을 통해 방영된 창립 75주년 기념 영상에서 "지난 75년 LG의 여정에는 늘 한결같은 고객과 우리 LG인들의 도전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LG의 더 가치 있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LG그룹은 2013년부터 창립기념일 행사를 대신해 4월 둘째 주 금요일을 전 계열사 공동 휴무일로 지정했다. 올해 공동 휴무일은 4월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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