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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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정부와 정치권 지적에 따라 은행권이 가계 대출금리를 낮추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시장금리가 하향 안정화 추세라 대출금리는 당분간 더 내릴 가능성도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8%포인트 내린다.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현재 5.98%~7.08%인 금리 수준은 5.18~6.28% 수준까지 낮아진다.

국민은행 역시 26일부터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최대 1.05%포인트 낮출 예정이다.

주요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한때 8%를 웃돌았다. 금리 상단이 8.11%로 가장 높았던 우리은행이 앞선 지난 13일부터 금리를 조정하면서 현재는 7.36%로 내려간 상황이다.

여기에 국민은행의 인하 조치까지 이뤄지면 최저 금리도 4.64%에서 4.57%까지 더 내려가게 된다.

현재 최고 6.9% 수준인 고정형 주담대 금리도 낮아질 전망이다. 연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은행채 등 채권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일부은행에선 정기예금 금리도 인하했다.

하나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4.1%에서 4%로 0.1%포인트 떨어졌다.

한때 5%를 웃돌던 농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역시 0.1%포인트 내려 3.68%의 이자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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