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왼쪽)이 15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한-UAE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15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한-UAE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우리나라에 300억달러(약 40조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대통령실은 15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UAE의 한국에 대한 300억달러 규모 투자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모하메드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300억달러 투자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하메드 대통령은 “코로나 등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계약을 이행해내고 마는 한국 기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이 양국관계에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투자수익뿐만 아니라 UAE의 지속가능한 중장기 발전에 이 투자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꼼꼼히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UAE의 투자 규모는 UAE의 국가 간 투자 협력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종전에 영국과 체결한 122억달러 규모 투자 협력의 2배가 넘는다. 

두 정상은 원자력·에너지·투자·방위산업 등 4대 핵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과 UAE는 이를 위해 13개 분야의 세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관련 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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