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의 SR] 경기도, “반도체산업 육성, 규제완화 등 글로벌 투자정책 적극 추진해야”

-경기도 ‘기회경기혁신포럼, 경바시 시즌1’ 세 번째 시간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경기도는 지난 19일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반도체산업 현황 및 정책 동향’을 주제로 ‘기회경기 혁신포럼-경기도를 바꾸는 시간(경바시) 시즌 1’ 세 번째 특강을 열었다.

경기도는 이번 특강에서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완화 등 글로벌 투자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날 도민들도 현장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도 공식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강연에 나선 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반도체의 기본개념과 산업 역사부터 차근차근 알기 쉽게 설명하며 국내외 산업, 정책 동향과 경기도 반도체산업의 과제를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산업은 미래경제와 안보의 핵심으로 각국에서 경제자산을 넘어 전략자산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설계는 미국, 생산은 대만과 한국, 조립은 중국, 소재부품장비는 일본과 미국이 주도하는 등 반도체산업 규모의 성장과 함께 국가별 역할이 분업화돼 세계적인 공급망 가치사슬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 인센티브와 규제완화, 인허가절차 간소화 등 글로벌 수준의 투자 지원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가 메모리 반도체산업의 메카에서 종합 반도체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해외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협력체계 구축과 글로벌 네트워크 활성화 추진으로 세계속의 경기도라 생각하고 국제형 지자체로 도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 참가자가 한국의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해 질문을 하자 이 부회장은 “우리 반도체산업의 인력양성은 대학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최근 업계 주도의 반도체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기존 대학과 산업계를 연계해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23일까지 총 7번의 경바시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