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성동구청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16일 대한민국 지식대상 시상식에서 직원·주민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성동구 
▲정원오 성동구청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16일 대한민국 지식대상 시상식에서 직원·주민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성동구 

-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 2회 수상…생활밀착·협업 중심 지식체계 인프라 조성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대통령상을 2회 수상한 기관이 됐다. 

이는 지난 2019년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데 이은 쾌거다. 

올해 제11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시상식은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렸다. 

19일 성동구에 따르면,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지식기반의 행정‧경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공모다. 이번 지식대상은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심사 투표를 거쳤다. 

성동구는 적정기술연구회 등 학습동아리를 운영하고 성동구 직원 지식의 보고인 e-성동보감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지식체계 인프라’를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지식활동 지원을 통해 성과 창출까지 이어진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동구 지식활동 성과창출의 주요 키워드는 ‘생활밀착’과 ‘협업’이다. 기존의 관 중심의 행정이 아닌, 지역 주민들과의 협업으로 지식활동을 추진해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사근동에서 시작한 ‘데이터 기반 생활쓰레기 감축 시스템’은 지역 내 대학교 학생들과 주민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사업을 구상한 것이다. 1인가구가 많은 사근동 지역 특성을 반영해 한양대, 한양여대 학생들과 함께 리빙랩을 통해 풀어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 성동구에서 서울시 최초로 시행한 ‘커피박 재활용사업’은 원두커피 추출 시 커피 원두의 0.2%만 사용되고 99.8%는 버려지는 커피박 처리문제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구는 대림창고, 블루보틀, 카페 어니언 등 커피숍 210곳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커피찌꺼기를 수거할 최적의 노선을 찾았다. 기술력을 보유한 지역 기업과 협업해 커피박을 재생 플라스틱, 재생목재 등으로 재자원화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대통령상 수상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성동구의 노력을 인정받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변화하는 사회에 주민과 직원 간 유연한 소통으로 정책을 함께 만들고, 앞으로도 주민중심 생활밀착형 혁신행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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