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2013년 5년 동안 매년 30기씩 총 150기 정비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올해 통행불편 전신주 30기를 정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한국전력공사 및 KT와 민관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주민 등 이해관계자 간 갈등으로 해결이 어려웠던 전신주 정비 문제에 체계적으로 접근해 왔다. 이를 통해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연 30기씩 총 120기의 통행불편 전신주를 정비했다. 특히 민관협력을 통해 전신주 정비 비용을 절감해, 4년간 7억원 상당의 예산 절감 효과도 얻었다.
지난 8월에는 감사원의 ‘적극행정 모범사례’에 선정돼 감사원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구 소관이 아닌 민원에 귀 기울이며 전신주 이설사업을 적극 추진, 안전한 보행·통학 환경 조성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이다.
구는 2023년까지 5년간 매년 30기씩, 총 150기를 정비한다는 목표다.
성동구와 통신주 정비 협업을 진행하는 KT 성수지점의 임희택 과장은 “골치 아픈 민원에 대해 성동구에서 주민과 소통하고 타협점을 찾아줘 일을 진행하기 한결 편하고, 우리도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면서 “지금처럼 성동구와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무학초등학교 학부모 김아무개 씨는 “위험한 전신주가 옮겨지니 보도가 훨씬 넓어져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어서 좋다”고 호응을 보냈다.
정원오 구청장은 “내년까지 정비사업을 이어갈 것이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한 성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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