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종로구의원이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 운영 반대 결의문'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종로구의회 
▲정재호 종로구의원이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 운영 반대 결의문'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종로구의회 

- 13일 본회의서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 운영 반대 결의문’ 채택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종로구의회(의장 라도균)는 지난 13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 운영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서울시의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 지정’에 반대하며 이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대표발의자로 나선 정재호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서울시는 청와대 방문객의 보행 편의를 높인다는 명목으로 종로구민의 의사는 고려하지 않은 채 9월 17일부터 청와대로 50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 주말·공휴일마다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며 “청와대 인근은 대중교통이 열악해 주민 대다수가 자가용에 의존하는 실정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청와대 영빈문~춘추문 구간은 종로구 서촌과 북촌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로 이 지역주민의 중요한 교통도로”라며 “청와대로가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된 후 삼청동·부암동·평창동·가회동·청운효자동 등 이 지역주민들이 겪는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 운영은 계획대로 2022년 12월 31일부로 끝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2023년도에는 다시 거론되지 않도록 구청에서 강력히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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