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LG화학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해부 [⑦ 사회공헌]
지역사회 위한 실질적 가치 창출에 초점...임직원 자발적 참여 '트윈엔젤기금' 운영

▲ LG화학이 화학캠프를 통해 새해 첫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LG화학은 기아대책과 함께 1월 중 총 4차례 대전, 여수, 대산 등 주요사업장 인근 중학생 400여명을 초청해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LG화학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2005년 처음 실시된 이래 12년간 6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LG화학 
▲ LG화학이 화학캠프를 통해 새해 첫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LG화학은 기아대책과 함께 1월 중 총 4차례 대전, 여수, 대산 등 주요사업장 인근 중학생 400여명을 초청해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LG화학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2005년 처음 실시된 이래 12년간 6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LG화학 

■ 2015 LG화학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해부 [⑦ 사회공헌]
지역사회 위한 실질적 가치 창출에 초점...임직원 자발적 참여 '트윈엔젤기금' 운영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최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기존의 자선적형태의 사회공헌활동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많은 기업들은 효과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사업의 특성 및 기업의 전략을 반영한 사회공헌 체계를 수립하여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 전략적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LG화학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그룹의 사회공헌활동 기준과 화학산업의 본질을 반영한 사회공헌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화학 및 환경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소년교육’ 사업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세계 기후변화 및 자원 고갈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사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친환경-에너지’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LG화학은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의 사회공헌 추진방향과 사업의 특성을 반영하여 청소년 교육 및 친환경ㆍ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LG 사회공헌 평가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고 사회이슈 해결 측면 및 비즈니스 강점 활용 측면을 평가하여 프로그램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사회적투자수익률(SROI; Social Return on Investment) 방법론을 통해 프로그램의 사회적 기여도 및 효과성을 측정하고 있다.

사회공헌에 대한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해외 파견 법인장, 사원협의체 및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CSR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LG화학의 사회공헌 방향성과 체계,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소개함으로써 임직원의 사회공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해외 법인장 대상 교육에서는 LG화학의 전략방향과 일치하면서도 법인이 위치한 지역의 사회적 문제 해결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발굴하여 집중하도록 교육하고 있으며, 신입사원 교육 시에는 사회공헌 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트윈엔젤기금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사회공헌활동 기금이며, 회사는 트윈엔젤기금의 100%를 매칭하여 별도의 기금을 조성한다. 트윈엔젤기금과 매칭기금은 각 사업장의 사회공헌활동 시 중요한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LG화학은 2015년부터 사업장 인근 지역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화학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화학 놀이터’는 화학과 환경, 에너지 등의 다양한 주제를 참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고 알기 쉽게 풀어낸 체험 학습 프로그램이다.

생활속의 화학을 테마로하는 ‘Energy Zone’, ‘Life Zone’과 글로벌 시민의식을 배양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Education Zone’, LG화학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관련 지식을 배울 수 있는 ‘LG화학관’의 총 4개 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5년에는 여수와 오창 지역의 초등학생 총 370여 명이 참가하여 각종 실험 및 체험 시간을 가졌으며, 향후 전국 사업장 인근 초등학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LG화학 여수공장이 한빛무의탁 노인요양원에 물품을 후원했다. ⓒ LG화학
▲ LG화학 여수공장이 한빛무의탁 노인요양원에 물품을 후원했다. ⓒ LG화학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는 2005년부터 시행된 LG화학의 대표적인 청소년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사업장 인근 중학생을 대상으로 2박 3일 캠프 형식으로 진행되며,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힘든 화학과 환경에 대한 주제를 창의적인 실험과 재미있는 공연을 통해 보다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6년 1월에는 총 4회에 걸쳐 실시되었으며, 최근 미래 산업 트렌드로 각광 받고 있는 태양광, 풍력,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전기 발생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제공했다. 이 캠프는 2005년 최초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47회 개최를 통해 6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였으며, 참가 학생들의 이동 간 안전 및 접근성을 높이기 위하여 권역별로 진행하고 있다.

LG화학은 고등학생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그 중 ‘그린케미 환경동아리’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환경동아리를 선발하여 업사이클링 교육을 실시하고 해당 학생들이 인근의 지역아동센터 등 청소년 복지기관을 방문하여 피어튜터(Peer Tutor)로서 업사이클링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2015년에는 서울·경기권 10개 환경동아리에서 100여명의 학생들이 본 프로그램에 참가하였으며, 2016년부터는 여수 등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하여 실시하고 있다.

▲ LG화학 오창공장 임·직원과 가족들이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갖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LG화학 
▲ LG화학 오창공장 임·직원과 가족들이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갖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LG화학 

LG화학은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환경 문제에 대한 임직원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임직원 가족 및 신입사원이 참여하여 업사이클링 제품(버려지는 카시트로 만드는 친환경 핫팩)을 직접 제작하고, 이를 에너지 소외계층에게 기부하는 기회를 가졌다.

LG화학은 2015년 서울특별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그린파트너십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태양광 발전 프로그램’과 ‘그린 리모델링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태양광 발전 프로그램’은 태양광 발전 기반의 ‘희망 Green 발전소’를 설치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발전기금을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해 운영하는 것으로, 경제 모형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그린 리모델링 프로그램’은 서울시 에너지 취약시설에 옥상녹화 및 단열재 등을 설치하여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향후 LG화학은 타 지역에도 ‘그린파트너십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G소셜펀드’는 LG그룹을 대표하여 LG전자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친환경 사회적 경제조직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1년부터 조성된 ‘LG소셜펀드’는 친환경 분야에서 높은 성장가능성과 공익성, 혁신성을 갖춘 조직을 선정하여 조직의 재무적 성장을 지원하고 궁극적으로는 선순환적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LG그룹이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운영함에 따라, 2015년부터는 충북지역 내 사회적 경제조직을 발굴하여 육성 지원하고 있다.

‘LG소셜펀드’를 통해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76개 기업(충북지역 12개)을 지원하였으며,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업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사회적 경제조직의 공간적 제약을 해결하고자, 고려대학교 산학협력관에 소셜캠퍼스를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LG화학 기술연구원은 2004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재능 기부 형식의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기술연구원의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인근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생활 속 과학 원리에 대해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에는 2개 학교, 200여 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석과 코일을 이용한 누드헤드폰을 직접 제작하는 체험학습을 진행하였으며, 2004년 이후 현재까지 1,5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여수공장에서는 단위 공장별로 활동하고 있는 봉사 모임을 주축으로 2010년부터 연 1회 ‘지니 데이(Genie Day)’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7개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했다. 2015년에는 12개 결연지역아동센터에 자동손소독기를 지원함으로써 질병에 취약한 아동들의 건강보호에 기여하고 기타 필요 물품들도 지원했다.

▲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정유승 서울특별시 주택건축국장, 강학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본부장이 5일 오전 서울특별시청 회의실에서 개최한 ‘그린파트너십’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LG화학  
▲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정유승 서울특별시 주택건축국장, 강학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본부장이 5일 오전 서울특별시청 회의실에서 개최한 ‘그린파트너십’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LG화학  

대산공장은 2014년부터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go동樂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적 진로 탐색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젝트 멘토링, 도농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입시설명회 개최, 연4회 유명 인사 초청 강의 등 학생들의 미래설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학생과 직원을 매칭하여 진행하는 프로젝트 멘토링은 화학을 주제로 한 연구논문을 작성하여 학생들의 창의성과 화학지식을 길러줄 수 있는 활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국 법인을 비롯하여 미국, 대만, 베트남, 폴란드 등 LG화학의 해외 법인은 지역 내 소외계층 지원, 청소년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제고하고 있다.

특히 LG화학은 ‘해외 희망가득한 도서관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시설에 도서관 및 도서, 주요 기자재 등을 기증하여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책 읽는 문화를 전파하는 동시에 문화공간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시설을 제공해왔다. 2014년에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짠떤킁 초등학교 및 휴맨직업기술학교를 지원하였으며, 2015년에는 중국 충칭시에 위치한 계교소학교에 도서관을 건립했다.

LG화학은 2011년 제1보병사단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매년 위문품과 위문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5년 연말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토방위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자 CEO가 제1보병사단수색대대 및 도라전망대를 방문하였으며, 위문금과 함께 생활용품세트, 동상예방크림 등의 월동 위문품을 직접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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