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네이버가 2022년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6분기만에 역성장했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실적(연결기준) 매출 2조,570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 순이익 2,3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1조7,273억원) 대비 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3,498억원) 대비 4.2% 하락했다. 순이익은 3,227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매출은 광고산업 불황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3분기(1조3,775억원)보다 25.5% 증가한 1조7,271억원의 영업비용을 사용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예상치였던 3,262억(에프앤가이드 기준)보다 소폭 상회하며 나쁘지 않은 실적을 기록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962억원 ▲ 커머스 4,583억원 ▲핀테크 2,962억원 ▲콘텐츠 3,119억원 ▲클라우드 및 기타 948억원이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했다. 검색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를 상회하는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다.
커머스 매출은 커머스 광고, 브랜드스토어, 멤버십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4% 성장했다. 3분기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10조5,000억원원을 기록했다.
핀테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7%, 1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3% 성장했다. 특히,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전분기 대비 11.9% 성장한 4,570억 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및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전분기 대비 9.6% 감소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그동안 구축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며 "네이버는 최근 발표한 포쉬마크 인수, 신규 광고 상품, 네이버 도착 보장 솔루션, 오픈톡, 이슈톡을 비롯해 더욱 다양한 신규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B2B 사업 조직들의 통합 등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한 사업 영역간 시너지를 확대,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4분기 광고 부문 성장을 위해 카타르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하고 동영상 프리미엄형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내놓는다. 또 지난달 네이버가 인수한 북미 최대 개인간거래(C2C0 플랫폼 '포쉬마크'에 대해 순기업가치가 네이버 시가총액의 5% 미만이며 매출 기여도는 5% 상회하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최관순 SK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실적에 부담 때문에 인수 당시 시장의 반응은 좋지 않았지만 포쉬마크는 미국에서 인수한 왓패드, 네이버의 크림 등과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합리적인 인수라고 판단된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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