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SPC그룹의 사회복지법인 SPC행복한재단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와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식품 기부를 위한 기부식품 배송차량 지원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전국푸드뱅크는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결식 완화를 위해 전국 450여개 푸드뱅크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부 받은 식품 및 생활용품을 제공하는 물적 나눔 시스템이다.
SPC그룹은 지난 1998년부터 파리바게뜨, SPC삼립, 비알코리아 등 계열사에서 생산한 빵과 식품 등을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푸드뱅크 사업에 참여해왔다.
이번 협약은 SPC그룹의 식품 배송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식품 기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단순 제품 기부를 넘어 푸드뱅크 기부식품 배송 시스템의 효율화 및 체계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전국푸드뱅크 관계자는 "SPC그룹의 배송차량 후원으로 푸드뱅크 현장 종사자들에게는 안전한 근무환경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제품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푸드뱅크는 앞으로도 기부 물품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푸드뱅크 사업 누적 실적이 본사 기준 누적 951억원, 가맹점 포함 시 약 2,330억원에 달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가 설립된 이래 단일 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기부를 한 기업으로 꼽힌다.
식품 기부를 통해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에 힘쓴 공로를 인정 받아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지난 2000년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했고, SPC행복한재단은 2019년 푸드뱅크 유공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