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고급 철강재 '초광폭 3,750mm' 스테인리스 후판 출하식에서 SM스틸 김기호대표(앞줄 가운데)와 임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SM스틸
▲국내 첫 고급 철강재 '초광폭 3,750mm' 스테인리스 후판 출하식에서 SM스틸 김기호대표(앞줄 가운데)와 임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SM스틸

-SM스틸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초광폭 STS후판 수입 대체
-초광폭 STS후판 'SUPER Plate' 생산 ... 세계적 경쟁력 과시

[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SM그룹(회장 우오현) 제조부문 계열사인 SM스틸은 2일, 국내 처음으로 조선ㆍ해양플랜트ㆍSTS후육강관 등 대형 구조물 제작에 쓰이는 고급 철강재 '초광폭 3,750mm' 스테인리스 후판 출하식을 거행했다고 3일 밝혔다. 

SM스틸 관계자는 "대형구조물 제작시, 초광폭 후판을 사용하게 되면 용접을 덜해도 되고 가공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등 장점이 많다"며 "고객들에게는 원가절감 효과와 아울러, 완성된 구조물의 품질 향상, 안전성 강화 등의 잇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외 오일(Oil) & 가스(Gas) 분야 프로젝트의 설비가 대형화되면서 초광폭재 STS후판의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  4,000mm까지의 초광폭 STS후판은 그동안 일본 NSSC사와 벨기에 인더스틸 2개사만이 공급가능한 폭넓이다. 이 초광폭 시장에 포스코의 소재를 공급받아 SM스틸이 가세하고 있는 것이다. 

스테인리스 후판 전문제조 기업인 SM스틸(대표 김기호)은 작년 10월, 국내 최초로 3,550mm 광폭 스테인리스 후판 생산에 성공한 후, 지속적으로 초광폭 STS후판 제품 공급영역을 확대해 오고 있다. 이 회사의 향후 목표는 '4,000mm 초광폭 STS후판'의 생산이다.

이날 출하 제품을 인수한 신창특수강 박우정 대표는 "그동안 초광폭 소재는 수입산을 쓸 수밖에 없어, 소재의 납기가 오래 걸리고 장거리 이동에 따른 여러가지 어려움들이 많았다"면서 "이번에 3,750mm폭 초광폭을 국내산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되고 동시에 첫 출하 당사자가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창특수강은 스테인리스 봉강과 후판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설립 16년차의 스테인리스 업계 중견기업이다.

송관복 SM스틸 연구소장은 "초광폭 STS후판 제품은 포스코의 제강ㆍ압연 기술과 SM스틸의 후공정 설비 능력의 조합으로 탄생된 것"이라며 "우리는 앞으로도 포스코 기술진들과 협력해 4,000mm폭 제품까지 지속적으로 초광폭 영역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SM스틸은 자사의 STS후판이 품질과 사양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임을 고객들에게 강조하는 취지에서 작년 7월부터 'SuPer Plate'라는 제품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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