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충동 엠배서더 서울 풀만. ⓒ쌍용건설
▲서울 장충동 엠배서더 서울 풀만. ⓒ쌍용건설

- 66년 역사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 리모델링…2년 만에 탈바꿈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1955년 금수장 호텔로 최초 오픈해 66년 전통의 현존하는 국내 최장수 민영호텔인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이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로 재탄생했다.

쌍용건설은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을 약 2년여의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특1급(5성급) 럭셔리 호텔인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로 완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인근 남산과 인왕산, 북한산 등을 바라보며 각종 연회를 즐길 수 있는 최상층과 지상 4층 실외 수영장에 유리로 된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개폐식 천정이 시공된 점이 주목된다. 이를 통해 계절 및 기후 변화에 따른 차별화된 운영이 가능한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쌍용건설은 설명했다.

호텔의 외관은 유리와 금속재 패널로 마감해 커튼월룩을 적용했다. 기존의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실내 수영장 등은 인테리어를 대폭 교체했다. 호텔 로비에는 가로 821㎝, 세로 257㎝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미디어아트 거장인 이이남 작가 작품인 ‘금강의 빛’을 전시해 차별화된 한국형 럭셔리 호텔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기존에 413개이던 객실을 269개로 줄이고 내년 오픈을 목표로 장기 투숙객 및 취사가 가능한 최고급 숙소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럭셔리 레지던스 49실을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대부분의 객실은 한국 전통 인테리어로 꾸미고 실외수영장과 바로 연결되는 풀사이드 객실인 스위트룸은 개별 자쿠지를 조성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쌍용건설은 국내 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실적 1위의 기록만이 아니라 국내외 최고급 건축물 리모델링에서도 탁월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실적과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동일 발주처로부터 20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2번이나 단독 시공을 요청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2001년 이 호텔의 외장 리모델링 공사를 성공적 마무리한 바 있다. 약 20년 후인 2020년에도 발주처의 요청으로 호텔 전체 리모델링을 다시 진행하는 진기록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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