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부개주공 3단지. ⓒ쌍용건설
▲인천 부평구 부개주공 3단지. ⓒ쌍용건설

- 19개동 1,982가구 규모…수평증축 258가구는 일반분양

- 공사비 4,707억원…쌍용건설 51%·SK에코플랜트 49% 지분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498-5번지 부개주공 3단지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부개주공 3단지 리모델링 사업은 인천에서 추진 중인 리모델링단지 중 최대규모다.

쌍용건설은 지난 28일 부개주공 3단지 리모델링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쌍용건설의 올해 첫 리모델링 마수걸이 단지인데다 SK에코플랜트의 첫 리모델링 사업 진출이라는 의미가 있다. 총 공사비는 4,707억원이다. 컨소시엄 주간사인 쌍용건설의 지분은 51%, SK에코플랜트는 49%이다.

이로써 1996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지상 20층 19개동 1,724가구에서 지하 3~4층, 지상 20층 19개동 1,982가구로 변신하게 된다.

수평증축을 통해 증가된 ▲70.25㎡(27형) 256가구 ▲84.98㎡(36형) 2가구 등 총 258가구는 모두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외관은 독보적인 6대 주동 디자인을 도입해 단지 외관은 유려한 선형 구조인 크리스탈 프리즘 타워로 조성된다. 이 외에 ▲피크시스 프래임 ▲그래드 플로유 게이트 ▲노블 로드 ▲다이아몬드 이어리 ▲스트림 게이트 등 디자인이 적용된다.

또한 기존의 지하 1층 주차장은 지하 3~4층까지 확대되고, 주차대수는 1,260대에서 2,378대로 늘어난다. 조경특화가 적용된 지상에는 뮤지엄 레지던스 등 다양한 조경공간이 조성된다. 최상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스카이커뮤니티 등 특화된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될 계획이다. 각 가구의 전용면적도 약 30% 정도 늘어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국내 리모델링 기술력 및 실적 1위의 쌍용건설과 신용등급 및 재무건전성 최상위 등급 SK에코플랜트의 시너지를 통해 인천 최초, 최대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며 “앞으로도 서울 수도권과 광역시 리모델링 영업을 강화하고, 타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메머드급 단지를 수주하는 등 리모델링 초격차 1위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건설은 2000년 7월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한 이래 국내 단지 리모델링 1~4호를 준공한 바 있으며, 현재 누적 수주실적은 16개 단지 약 1만5,000가구, 약 3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3월 쌍용건설이 주간사로서 현대엔지니어링과 4,500억원 규모의 광명철산한신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5월에는 8,000억원 규모의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공사(쌍용건설 주간사,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도 수주했다.

현재는 328가구 규모의 ‘송파 더 플래티넘(오금 아남 리모델링)’을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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