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블룸버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블룸버그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5일(현지 시각)부터 이틀 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40년 만에 닥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약 3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미 금리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시장에선 이번 FOMC에서 연준이 현재 0∼0.2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25bp) 올릴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연준이 제로(0)에 가까운 금리 정책을 유지한 이후 약 3년 만에 물가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7.9% 급등해 연준 물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파월 의장은 지난 2일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3월 FOMC에서) 25bp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연준이 올해 남은 7차례 FOMC 회의에서 매번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이 3월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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