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노동조합' 카카오톡 채널에서 노조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CJ제일제당 노동조합 카카오톡 채널 캡처
▲'CJ제일제당 노동조합' 카카오톡 채널에서 노조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CJ제일제당 노동조합 카카오톡 채널 캡처

- 고용노동부에 노조 설립 신청서 제출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CJ제일제당에서 노동조합을 결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1953년 설립 이후 무노조 경영을 해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일부 임직원이 노조 집행부를 꾸려 고용노동부에 노조 설립 신청서를 제출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가입 절차를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행부 측은 카카오톡 채널 안내문을 통해 'CJ제일제당 노동조합’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식품산업노련)을 상급단체로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등기임원을 제외한 CJ제일제당 법인 임직원 모두 노조에 가입할 수 있다”며 “CJ그룹 다른 계열사의 경우 필요하면 한국노총과 연결해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집행부 측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소도 노조설립 사실을 알리고 있다.

해당 커뮤니티에서 A씨는 본인을 ‘CJ제일제당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소개하며 ‘CJ 첫 노조설립 진행 중’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 게시글에서 A씨는 “CJ제일제당에서 많은 분이 바라셨지만 아무도 가지 못했던 노동조합의 길을 가보려한다”고 했다.

ⓒ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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