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민간 사전청약 파주운정3(위). 양주회천지구 위치도 및 단지위치. ⓒ국토부
▲3차 민간 사전청약 파주운정3(위). 양주회천지구 위치도 및 단지위치. ⓒ국토부

- 파주운정3, 양주회천 지구 등 추정 분양가 4억원 대

- 공급물량 37% 일반공급, 63%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000가구 규모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실시한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앞당기는 제도다. 국토부는 사전청약을 통해 2024년까지 공공 6만4,000가구, 민간 10만7,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7일 국토부에 따르면 민간 사전청약은 앞서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바 있다. 이번에는 파주운정3(우미 린), 양주회천(대광 로제비앙) 지구에서 민간분양으로만 1,000가구가 공급된다.

파주운정3 지구에서는 총 4만5,000가구 주택을 계획 중에 있다. 지구 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운정고등학교 ▲혁신학교인 동패초·중·고 ▲한빛초등학교 및 음악·영어 등 분야별 특화도서관이 계획되어 있어 교육 특화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운정역) ▲경의중앙선(운정역, 야당역)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교통 여건도 양호하다.

양주회천지구에서는 총 2만3,000가구 주택을 계획하고 있다. 단지 주변으로 ▲청담천 ▲덕계천 연계 공원이 계획됐고 초·중등학교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또 ▲GTX-C(덕정역) ▲지하철1호선(덕계역, 덕정역, 회정역(예정)) ▲구리-포천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주-서울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인프라도 양호하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분양가격 상한제가 적용된다. 분양가 상한제 매뉴얼 및 추정분양가 매뉴얼에 따라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 검증절차를 거쳐 책정된다.

추정분양가 검증위는 ▲HUG ▲부동산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해당 지자체 공무원 등 5명 내외로 구성된다.

◆ 추정분양가 파주운정3 4억원 대, 양주회천 3억~4억원 대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파주운정3은 평형별 4억원 대(3.3㎡당 1,300만원), 양주회천은 3억~4억원 대(3.3㎡당 1,200만원)로 인근 시세 대비 20%~3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공급방식은 민간 사전청약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특히, 공공 사전청약(일반 15%, 특별 85%) 대비 일반공급 비율이 높아 다양한 계층의 참여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체 공급물량의 21%인 210여 가구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2030세대 등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를 제공학 위해서다.

특히, 일반공급분 추첨물량(92가구) 외에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 시행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의 30%(120가구)도 추첨제로 공급된다. 단, 소득기준 160%를 초과하는 사람은 부동산자산 3억3,000만원(전세보증금 제외) 이하인 경우에만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추첨제 신청이 가능하다.

민간분양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동일하게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적용한다. 거주지역 우선공급은 예외로 적용하며, 구체적인 신청자격은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해야한다. 거주요건은 현재 거주 중이면 신청 가능하며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기간 충족이 필요하다.

사전청약 접수는 이달 18일부터 22일 중 특별·일반공급 접수가 진행된다. 이어 2월 28일부터 3월 2일 당첨자 발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단지별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 및 청약관련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국토부는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작년 약 2배 수준인 7만가구(공공분양 3만2,000가구, 민간분양 3만8,000가구)로 확대하고, 3기‧2기 신도시와 수도권 등 선호 입지에 매분기 1만호 이상을 연속 공급할 계획이다.

1사분기에는 이번 3차 민간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2월말 약 5,200가구, 3월말 9,100가구 등 총 3차례에 거쳐 약 1만5,300가구 물량의 공공‧민간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선호도가 높은 ▲남양주왕숙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와 ▲인천검단 ▲화성동탄2 ▲파주운정3 등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작년에 높은 관심을 받은 사전청약이 올해는 연초부터 시작되어 청약을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올해 공공·민간 사전청약을 통한 7만여호 공급 포함, 총 46만호의 주택을 공급하여 국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기고, 주택 시장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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