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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바이오] 코로나19 백신에 CDMO까지…SK ‘바이오 뚝심’ 결실 맺나
  • 윤중현 기자
  • 승인 2022.01.10 17: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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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이 입주해 있는 미국 필라델피아 셀리콘밸리에 위치한 디스커버리랩. ⓒSK

- SK팜테코, '연평균 25% 성장 예상' CDMO 사업 본격 진출
- SK바이오사이언스, 국내 최초 코로나19 백신 상반기 출시 목표
- '독자 신약 개발' SK바이오팜 성과 등에 눈길

[SRT(에스알 타임스) 윤중현 기자] SK그룹이 코로나19 백신과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CDMO)사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바이오분야 투자의 성과가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0일 SK그룹에 따르면 SK㈜는 CDMO 통합법인 SK팜테코를 통해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Cell∙Gene Therapy) CDMO인 CBM(The Center for Breakthrough Medicines)에 3억5,000만달러(약 4,200억원)를 투자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세포·유전자 치료제는 유전자 및 세포 주입을 통한 개인 맞춤형 치료제다. 유전 결함으로 발병하는 희귀 질환을 1~2회 유전자 주입으로 완치 수준에 이르게 한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 등에 따르면 2025년까지 연평균 25%의 높은 시장 성장세가 기대된다.

SK는 2017년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 2018년 미국 앰팩(AMPAC), 2021년 프랑스 이포스케시(Yposkesi)를 차례로 인수하며 글로벌 입지를 빠르게 강화해 왔다. 특히 지난해 3월 프랑스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이포스케시를 인수한 지 약 9개월 만에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 진출까지 성공했다.

이번 CBM 투자를 통해 미국·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의약품 시장에서 합성 바이오 신약과 혁신 바이오 신약 모두를 생산하는 글로벌 선도 CDMO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에 한층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는 평가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생산 공장인 안동 L하우스 ⓒSK바이오사이언스

SK그룹은 계열사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부스터샷(추가 접종) 임상이 곧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국내외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 이미 500여 명에게 접종을 완료했다. 회사 측에서는 상반기 중으로 국내 최초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연구자 임상으로 승인받았으나 회사에서도 공동으로 참가하는 연구"라며 "3차 접종의 안전성과 면역원성 등 데이터가 확보되면 이 자료 역시 식약처로 보내 부스터 샷의 근거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지난 2002년부터 그룹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성장 동력 중 하나로 '바이오산업'을 꼽았고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에 대한 성과가 하나씩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혁신신약과 백신, 혈액제제 등 연구개발(R&D)과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까지 다각적인 접근·투자로 시장지배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그룹은 2011년 사업 조직을 분할해 SK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비롯해 미국·유럽 등에서 판매 중인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 최근 글로벌 임상 3상에 착수한 희귀 난치성 소아 뇌전증 신약 ‘카리스바메이트’ 등을 확보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SK케미칼에서 분사한 백신 전문기업이다. 2015년 국내 최초로 세포배양방식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를 출시했고 2017년 12월에는 세계에서 2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를 내놓았다.

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SK바이오팜의 경우처럼 막대한 돈이 투입되면서 성공 가능성이 극히 낮은 독자 신약개발에 나선 것을 보면 SK그룹의 바이오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백신과 CDMO 사업까지 진행하면서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 업체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중현 기자  fecon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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